메뉴

시흥시 '바이오 소부장산업 전략' 착수…한국형 보스턴 클러스터 시동

바이오 특화단지 중심 제조·바이오 융합…국산화·공급망 안정화 로드맵 마련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지난 8월 12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시흥 바이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전략 수립’ 착수보고회를 열고, 시흥산업진흥원과 함께 경기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한 소부장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보고회에는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을 비롯해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장, 경기산학융합원장,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의료바이오본부장 등 산ㆍ학ㆍ연ㆍ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과업 추진 방향과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계기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제조업과 바이오산업 간 종합분석과 전략적 연계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 국무조정실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시흥시는 연구개발부터 기술사업화, 창업, 생산, 글로벌 진출까지 아우르는 바이오산업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한국형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전략 수립을 통해 바이오산업과 시의 기존 뿌리산업 간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중장기 이행안을 제시해 중앙정부 정책과의 정합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산업 여건과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 방향을 수립해 정부 공모사업 대응에도 나설 예정이다.

 

박승삼 시흥시 부시장은 “시흥의 견고한 제조업 기반과 급성장 중인 바이오산업을 전략적으로 융합해 미래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라며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시흥시의 바이오산업 핵심 거점화를 위해 행정·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ㆍ학ㆍ연ㆍ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기업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