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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80주년 기념, 제79회 안성시 일죽면민 체육대회 개최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광복 제80주년을 기념하는 제79회 일죽면민 체육대회가 지난 15일 일죽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8월의 무더위 속에서도 마을별 천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축구, 족구, 개인줄넘기, 800m 계주, 투호놀이 등 9개 종목의 경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이번 대회는 이어지는 폭염과 무더운 날씨로 인한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내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마을 부스별로 온열환자 발생 예방을 위해 수시로 주민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했으며, 살수차 운영 및 응급인력 배치를 통해 혹시나 발생될 수 있는 상황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러한 철저한 대비 덕분에 모든 행사가 안전하게 진행됐으며, 그런 노력으로 주민들은 폭염 속에서도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챙기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평소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20명의 면민들이 시장, 시의회의창, 국회의원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모범 시민에게 수여하는 '면민대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어진 노래자랑에서는 주민들이 다함께 즐기며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범 일죽면체육회장은 “80여년 가까이 이어져온 체육행사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있어 더욱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대회가 생활 체육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애향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일죽면민 체육대회는 해방 이후 전국 각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체육대회 중 유일하게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일죽면만의 자랑스러운 전통으로 자리잡은 만큼 앞으로도 전승 발전되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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