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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트라우마 치유 '외상 후 성장' 프로그램 운영

마인드모스트 박하승 대표 강의로 심층 치유 기회 제공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부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9월 8일부터 9월 29일까지 부천시립꿈여울도서관에서 과거 기억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천시민을 대상으로 트라우마 치유집단 프로그램 ‘외상 후 성장’을 운영한다고 8월 19일 밝혔다.

 

트라우마는 인간의 인지, 정서, 신체, 관계 기능에 손상을 주며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같은 심리적 외상이 적절히 회복되지 않으면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단계에서의 개입이 중요하다.

 

이번 ‘외상 후 성장’ 집단 프로그램은 심리적 외상을 경험한 시민이 긍정적이고 건강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고, 무의식적 충동을 인식해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의는 트라우마 심리 교육 전문가인 마인드모스트 박하승 대표가 맡는다. 박 대표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무의식적 충동을 인식하고 문제 상황에 대한 대안을 스스로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비합리적 사고와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며, 이를 통해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나아가도록 도울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접수는 9월 5일까지 13명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이번 트라우마 치유집단 프로그램이 외상 경험으로 인한 고통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참여자들이 심리적 회복은 물론, 성장의 기회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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