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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가칭) 건립 ‘인테리어 통합관리’ 설계 완료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관리 첫 도입…예산절감·공사기간 단축·품질향상·하자 보수 및 관리 용이 등의 효과 관측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동백·보정종합복지회관(가칭) 건립을 위한 ‘인테리어 통합관리’ 설계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인테리어 통합관리 설계의 주요 내용과 추진 효과를 공유하고 향후 일정과 역할 분담을 점검하기 위해 19일 오후 이상일 시장과 제1·2부시장, 관련부서 관계자와 용인도시공사, 시공사·설계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완료 보고회를 진행했다.

 

그동안 공공건축물의 경우 준공 후 관련 부서들이 인테리어 설계와 시공을 별도로 발주하면서 공사 지연, 디자인 불일치, 품질 저하, 사후 하자 보수 및 관리에 시간·비용 투입 등의 문제가 종종 발생했다.

 

이에 시는 두 복지회관 건립과 관련해 사상 처음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방식을 시행했다.

 

이를 통해 시는 개관 시기를 계획(2026년 6월)보다 2개월 앞당겼으며, 예산도 59억원 가량 절감했다. 또 건축물 여러 공간에 적용되는 디자인의 통일성을 확보하고, 인테리어 등의 공사에서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하자 발생의 경우 보수 및 관리를 쉽게 할 수 있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평가다.

 

이상일 시장은 “인테리어 통합관리를 통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디자인과 품질을 동시에 높일 뿐 아니라 예산도 절감할 수 있어서 향후 공공건축물 건립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시민들이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만큼 내년 4월 개관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남은 공사도 잘 진행해 주시고, 시민 설명회도 해서 시민 의견도 듣고 타당한 내용들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기흥구 중동 866번지에 조성되는 동백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 3027㎡ 규모로 수영장, 평생학습관, 노인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주간이용센터 등이 들어선다.

 

기흥구 보정동 1264-2번지에 건립되는 보정종합복지회관은 연면적 1만 5948㎡ 규모로 도서관, 노인복지관, 시립어린이집, 장애인주간이용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체육관 등이 포함된다.

 

두 시설 모두 2026년 3월 공사를 마치고 4월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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