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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축전염병 차단 위한 생물안전시설(BL3) 재인증 획득

국가 재난형 가축전염병 진단시설 적합 판정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 등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의 신속하고 정밀한 자체 진단을 위해 운영 중인 생물안전3등급(Biosafety Level 3, 이하 BL3) 시설에 대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지난 19일 재인증 및 사용 허가를 받았다.

 

생물안전3등급시설은 내부를 음압 상태로 유지해 고위험 병원체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며, 위해 가능성이 높은 병원체를 안전하게 취급·진단할 수 있는 시설로 최초 인증 후 3년마다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 시설이다.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는 현재 2개 동의 BL3 시설을 운영 중으로, 제1 시험동 BL3 시설에서는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럼피스킨에 대한 정밀진단을 수행하고 있으며, 제 2시험동 BL3시설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정밀진단을 전담한다. 지난 3월부터 실험실 관리, 시설 운영기록·시설 검증자료 등 관련 서류의 서면 심사와 시설 설치 운영 및 공조 제어 등 현장실사를 통해 안전성 확보에 적합 인증을 받았다.

 

재인증은 이러한 시설들이 국가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성과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이번 재인증으로 감염성 병원체의 유출을 철저히 차단하는 동시에, 실험자와 환경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등 고위험 가축전염병의 진단 인프라를 한층 더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신병호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안정적인 생물안전3등급시설 운영을 통해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신속한 진단과 대응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통해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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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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