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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시민참여단과 함께하는 '고충민원 배심제' 첫 개최

시민이 직접 참여해 민원 해결 과정에 목소리 반영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20일 성남시청 푸른도시사업소 회의실에서 시민참여단이 참여하는 첫 고충민원 배심제를 열었다.

 

이번 배심제는 금광동 금빛그랑메종 입주자들이 제기한 ‘경사로 엘리베이터 설치 건’을 안건으로 다뤘다. 회의에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배심원단 15명(위원장 2인, 자문위원회 9인, 시민참여단 4인)을 비롯해 성남시 재개발과 등 관계부서 공무원 5명(3개 부서)이 참석했다.

 

회의는 민원인 측 의견서를 제출받는 것으로 시작해 관계부서의 설명과 배심원단의 질의·응답,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배심원단은 관계부서에 추가 자료 제출 등을 요구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표결 결과, 배심원단 15명 중 9명이 찬성해 30일 이내에 추가 배심제를 열어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로 의결했다.

 

성남시 시민참여단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위촉된 제도로, 시민이 직접 민원 해결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은일 참여단원(분당구 삼평동 거주)은 “시민참여단으로 첫 회의에 참석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원인과 관계 부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오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지난해 ‘시민옴부즈만’에서 명칭을 변경한 이후, 찾아가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를 운영하며 50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현장 민원을 청취하고 있다. 또한 시민참여단을 전국 최초로 위촉하는 등 고충민원 해결을 위한 선제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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