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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봉오–경명 혼잡도로 예타 대상 선정'…도심 남북축 연결 본격화

예비타당성 통과 시 국비 1,011억 확보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인천 북부의 검단지역과 남부의 송도지역을 연결하는 신규 남북 간선축의 핵심 도로인 ‘봉오–경명 혼잡도로 건설사업’이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계양구 효성동에서 서구 공촌동까지 연장 2.9km 구간에 4차로 도로를 신설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약 2,135억 원(국비 1,011억 원, 지방비 1,124억 원) 규모다. 2026년 착수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주요 구조물로는 터널 1개소(1.5km)와 교량 1개소(0.5km)가 포함된다.

 

이 도로는 검단·계양·효성 등 인천 북부지역과 경기도 부천 대장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계획인구 약 28만 2천 명)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분산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중부간선도로’라는 이름으로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도 반영되어 있다.

 

특히 이번 도로는 인천시 남북 간선도로 축 중 단절된 2.9km 구간을 연결함으로써, 총연장 약 35km의 인천 도심 남북 간선축을 완성하게 된다. 이는 기존 동서축 중심의 교통망에서 벗어나 도시 간 균형 발전 및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은 1.42로 경제성이 확보됐으며, 건설 및 운영 단계에서 약 2,292명의 고용 유발, 5,010억 원의 생산 유발 효과, 1,97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사전 타당성 조사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을 조속히 착수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적 도로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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