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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문화예술 기록, ‘인천기록담길’에서 만난다

인천 8개 문화기관 공동 기획 ‘문화예술 아카이브 인천기록담길’누리집 오픈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문화재단은 인천 지역의 문화예술 기록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예술인의 창의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 아카이브 ‘문화예술아카이브 인천기록담길’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인천기록담길은 인천 지역 문화기관이 공동으로 기획·구축한 디지털 아카이브로, 지역 문화생태계 협력의 성과라 할 수 있다.

 

도서·사진·영상·박물류 등 인천 문화예술 현장에서 생산·수집된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정리·보존하고,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카이브 구축과 운영은 인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부평구문화재단·인천서구문화재단·연수문화재단·인천중구문화재단·남동문화재단 등 기초문화재단과 인천연구원, 인천일보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근대문학관, 부평아트센터, 소래역사관 등 광역·기초문화재단 산하 54개 문화공간도 운영 체계에 포함되어, 아카이브의 확장성과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천기록담길은 단순한 데이터베이스가 아니라, 인천의 시간·사람·장소를 ‘연결’하고 ‘담는’ 의미를 지닌 디지털 아카이브이다.

 

주제·인물·장소별로 큐레이션된 기록 컬렉션을 통해 이용자가 원하는 자료를 쉽게 탐색하고 재해석·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아카이브에는 △한국근대문학관 주요 소장자료 100점 △인천미술은행 소장작품 △문화도시부평 뮤직플로우페스티벌 △인천일보 사진 아카이브 《인천 1984 필름, 그 기억을 열다》 △정서진 아트큐브 기획전시 △소래포구 전경 사진(1988~2021) 등 9개 컬렉션이 수록되어 있다.

 

인천문화재단은 아카이브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 중이다.

 

2024~2025년 진행된 1단계에서는 아카이브 관리시스템과 인천기록담길 누리집을 개설했으며, 2단계에서는 협력기관을 확대하고 기관별 맞춤형 서비스 페이지와 주제별 콘텐츠를 개발해 기록의 다양성과 활용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에서 활동한 문화예술인과 기록을 소개하는 스토리형 콘텐츠 '산책자들', 시민·예술인·연구자가 함께하는 세미나, 조사·연구 연계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인천기록담길은 단순한 기록 저장소가 아니라, 문화예술이 만들어낸 기억을 시민과 공유하고 창작·연구·교육으로 확장하는 도시문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록을 기반으로 한 도시 정체성 강화와 문화정책 실행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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