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시, 문학산성 보존과 복원에 속도 낸다

‘문학산성의 가치와 정비 방향’주제로 학술심포지엄 개최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인천시가 문학산 확대개방(2020년10월17일)에 이어 인천시 기념물 제1호인 문학산성의 보존 ‧ 복원을 위해 더욱 속도를 낸다.

 

인천광역시와 (재)한울문화재연구원은 10월 30일 오후 2시 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2층 풍류관)에서‘인천 문학산성의 가치와 정비 방향’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문학산성의 종합적‧체계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될 이번 심포지엄은 주제발표와 학계전문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인천 문학산성의 연구성과와 그 역사적 가치(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 ▲문학산성의 가치인식과 그동안의 조사 성과(이희인 인천도시역사관 관장) ▲성곽의 복원 설계와 시공사례(최세헌 시공인건축사사무소 소장) ▲인천 문학산성 보존 정비 방안(김규원((재)한울문화재연구원 팀장)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주제발표에 이어 심정보 한밭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종수 단국대학교 교수, 정민섭 인천문화유산센터 연구원, 김우웅 한국건축문화연구소 부소장, 노현균 경기문화재연구원 팀장 등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문학산성의 관리와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의 성과를 정리하여 비류인천의 역사와 문화유산을 간직한 문학산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과 정비를 위한 학술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향후 문학산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찬훈 시 문화관광국장은 “문학산 정상부 확대개방으로 문학산과 문학산을 둘러싸고 있는 문학산성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면서 “이번 학술심포지엄이 문학산성 보존‧복원의 필요성과 정비 방향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심포지엄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할 수 있으며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인원을 50명 이내로 제한할 예정이며,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천시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