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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 "개인형 이동수단 확산에 따른 시민 안전 대책 마련 촉구"

이영경 의원,“전동 킥보드‧픽시 자전거 사고 급증…통행금지 구역 지정 및 교육‧지원 강화 필요”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성남시의회 이영경 의원(서현 1‧2동)은 지난 22일 개회된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전동 킥보드와 픽시 자전거 등 개인형 이동 수단의 확산으로 시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강력한 안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이영경 의원은 “개인형 이동 수단은 편리성으로 빠르게 확산됐지만, 제도적 기반이 미비해 길 위의 시한폭탄이 되고 있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대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는 2018년 255건에서 2023년 2,389건으로 10배 이상 급증했고, 특히 무면허 사고가 35%에 달했으며, 무단 방치와 배터리 폭발 등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의원은 “더욱이 청소년들 사이에서 ‘픽시 자전거’가 유행처럼 확산되면서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지난해 자전거 사고 5,571건 중 18세 미만이 1,461건(26.2%)을 차지했으며, 지난 7월에는 서울에서 중학생이 제동 불능으로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변화하는 교통환경 속에서 개인형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관련 법령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현실을 고려할 때,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서울시의 ‘킥보드 없는 거리’ 사례를 제시하며 “성남시도 보행자 밀집 지역에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구역’을 지정해야 한다”고 말한 뒤 어린이보호구역, 번화가, 전통시장 일대 등 보행자 중심 공간에 우선 도입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 안전교육 강화 ▲ 지역사회 연계 캠페인 ▲ 안전장비 지원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교통안전은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 공동의 책무이자 기본권”이라며 “지금 우리가 안전 대책을 세워야 미래 세대가 안심할 수 있는 만큼, 성남시가 선제적으로 나서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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