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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방치된 빈집이 창업 지원공간으로 대변신

전국 최초,‘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통해 빈집 두 곳 매입·활용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인천의 원도심 내에 방치됐던 빈집이 창업 지원을 위한 인쇄소와 힐링센터로 새롭게 변신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미추홀구에 소재한 빈집 두 곳이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빈티지 인쇄소’와 ‘마을건강 힐링센터’로 꾸며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국민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는 원도심의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창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우수 아이디어를 공모해 멘토링, 컨설팅 실시 후 리모델링 등의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인천시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한국감정원은 사업비(1억5천만원) 지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대행기관을 통한 사업 수행 등 협업과 역할을 분담했다. 사업수행기관으로는 지난해 5월 (사)인천도시재생연구원을 선정했다.


또한, 사업장으로 활용할 빈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한 후 인천시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시가 공익적 목적으로 장기간(5년 이상) 무상 임대해 사용하기로 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빈집 활용 지원사업 우수 아이디어 공모’에 7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그중 10건을 선정해 올해 1월까지 경영 멘토링과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어진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종 결정된 2개팀의 아이디어에 따라 빈집을 리모델링해 ‘빈티지 인쇄소’와 ‘마을건강 힐링센터’ 등 창업 지원공간으로 단장한 후 지난 10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미추홀구 숭의동에 소재한 ‘빈티지 인쇄소’는 레터프레스, 리소그라피 등 차별화된 인쇄술을 활용한 포스터 및 그리팅카드 인쇄소다. 또한, 미추홀구 용현동에 소재한 ‘마을건강 힐링센터’는 신체활동 중심의 어르신 맞춤 프로그램, 운동시설 이용 및 커뮤니티 활동이 이뤄지는 곳이다.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던 빈집이 시민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단장했다는 점과 지역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공간 자체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 공간이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응원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서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주민들의 실생활과 도시재생에 꼭 필요한 ‘국민 참여 빈집활용 프로젝트’에 참여하신 주민과 유관기관 등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인천시는 앞으로도 도시균형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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