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 '2020 도시재생 뉴딜사업지' 선정

정부 도시재생특별위 일반근린형 대상지 확정…4년간 사업비 240억원 지원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인천시 연수구 함박마을(연수1동 514번지 일원)이 인천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정부의 2020년도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토교통부는 3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일반근린형33곳, 주거지지원형 4곳 우리동네살리기 10곳 등 총 47곳의 2020년도 제2차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를 확정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부가 도심 노후화와 양적 도시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공모를 통해 대상지역에 따라 유형별로 구분해 지자체에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국토교통부의 일반근린형 2020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된 연수구 함박마을은 지속적인 외국인 유입으로 현재 1만 여명의 주민 중 5천여명이 고려인 등 외국인으로 형성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이다.


여기에 과거 택지개발 당시 다가구주택으로 형성되어 가구수 증가에 따른 주차난과 생활 불편이 늘어난데다 외국인 근로자들의 거주가 늘어나면서 내국인과 외국인간의 갈등도 잦았던 곳이다.


또 거주 주민의 35% 이상이 취약계층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 12.7%, 장애인 5.1%, 한부모가정 10.7%, 홀몸노인 7.8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연수구는 그 동안 수십여 차례 주민 소통과 역할분담 과정을 거쳐 고려인․외국인 간담회, 주민과 함께하는 워크숍 등을 통한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발판을 마련해 왔다.


특히 올해 공모는 상생, 활력, 안심을 테마로 고려인과 주민들이 더불어 공존하고, 기반시설 등 마을경관 향상과 거주민 모두가 안심하고 다양한 문화가 함께하는 스마일빌리지 개념의 ‘함박 웃소’로 구상했다.


연수구 함박마을이 두 번 고배 끝에 이번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지로 선정됨에따라 2021년부터 4년간 사업비 240억원을 투입해 고려인과 함께하는 상생교류소, 세계음식문화공간, 세계문화상품창작소 등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마중물사업, 지자체사업, 부처연계사업, 공기업투자사업 등 10여개 주요사업을 정착시켜 이 곳에 지역 주민과 외국인이 더불어 공존하는 통합재생 프로젝트를 실현해 낸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연수구 도시재생추진단을 구성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와 공청회, 그리고 전문기관 컨설팅과 워크숍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


또 이번 도심재생사업을 통해 복지와 기반시설 정비를 통한 주거복지 실현, 지역상권과 역사․문화예술 등 도시경쟁력 강화, 취업·창업 등 일자리 증대, 청년·소상공인과 공동체 활동 증진을 통한 사회적 통합 등을 이루어 낸다는 목표다.


고남석 구청장은 “함박마을은 원주민뿐만 아니라 고려인과 외국인이 상생하는 다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안전하고 균형있는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문화적 이점을 적극 활용해 연수구만의 특색 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사랑하는 반려동물과의 추천 여행지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1,500만 반려인 시대. 한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려견은 더 이상 마당에서 집을 지키는 동물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가족이 됐다. 이 작은 가족과의 여행은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경기도에는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 자연 속 여유로운 공간에서 함께 걷고 함께 쉬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다. 물론 준비는 필수! 야외 활동이 많은 만큼 진드기나 벼룩 예방약을 챙기고, 목줄과 배변 봉투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 작은 배려가 모두에게 더 즐거운 여행을 만들어 준다. 목줄 없이 놀아요! 안성 ‘안성맞춤랜드 같이파크’ 안성맞춤랜드는 복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야외에는 잔디광장, 수변 공원, 분수 광장, 야생화 단지 등이 펼쳐져 있으며 실내에는 남사당공연장, 천문과학관, 공예문화센터까지 다채로운 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사계절 썰매장도 있어 사계절 내내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여기에 최근 반려견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같이파크’까지 개장했다. 그야말로 펫 프렌들리 테마파크가 된 셈. 같이파크는 안성맞춤랜드의 정문 반대편으로 공원 가장 안쪽에 위치해있다. 동시에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