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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과도 인연? 임우재, 그는 누구? 삼성 맏딸 이부진과 1조 2000억 원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故 장자연과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12일 이른 아침부터 새삼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MBC 보도에 따르면 故 장자연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과의 통화 내역을 제출받았다고 11일 오후 보도했다. 

제출한 자료에는 임우재의 이름이 포함돼 있었고 그는 故 장자연이 숨지기 전 해인 지난 2008년 35차례에 걸쳐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故 장자연의 휴대 전화 속에서도 '임우재'라는 이름의 통화내역이 존재했고, 휴대폰 명의자를 조사한 결과 당시 임우재의 아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명의로 돼있던 사실이 확인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故 장자연 사건을 수사하던 검찰과 경찰은 단 한차례도 임 전 고문을 불러 수사하지 않았다.

대검 진상조사단은 "앞뒤 정황을 봤을 때 故 장자연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임우재'라는 인물은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맞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당시 수사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임우재를 조사하지 않은 배경을 조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전 고문 측은 "故 장자연을 모임에서 잠시 본 적은 있지만, 친분이 있는 사이는 아니다"면서 "통화한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은 지난 2014년 3월 서울 중구청 도심재생과 소속 공무원에게 3억 6천만 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었다.

돈이 오간 시기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중구 장충동에 한옥호텔 건립을 추진하던 시기여서 분명한 뇌물일 가능성이 큰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다.

당시 서울시는 A 팀장이 임 전 고문에게 돈을 건네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4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던 것.

서울시 조사 당시 A 팀장은 평소 알고 지내던 임 전 고문에게 돈을 빌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가 추진했던 한옥호텔 사업은 서울시에서 총 4차례 반려 및 보류됐던 것으로 2016년 3월 승인됐다.

하지만 호텔신라 관계자는 "임 전 고문이 호텔신라 경영에 관여할 위치에 있지도 않았고, 그럴 상황도 아니었다"며 "한옥호텔 건립과 개인적인 일을 연결하는 것은 억측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렇다면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은 누구일까?

임 전 고문과 삼성 총수일가의 맏딸 이부진 씨는 결혼 당시 국내 최고 재벌가 장녀와 평사원의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임 전 고문을 ‘남자 신데렐라’라고 부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95년에 삼성에 입사한 뒤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사회봉사활동을 하다가 만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임 전 고문이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할 당시 이 같은 비하인드스토리가 삼성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밝혀 사람들에 눈길을 끌었다.

당시 임 전 고문은 세간에 알려진 평사원과 재벌가 장녀와의 만남이 아니라고 밝히며 “사실 이건희 회장 경호원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삼성가의 맏사위로 미국 MIT 경영대학원으로 유학 가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면서 "이 때문에 두 차례 자살을 기도했는데 죽기 직전 아내가 발견해 살렸다"고 말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어 “원래는 이부진과 결혼을 하지 않고 때가 되면 물러나려 했다”며 “이부진의 동생 이서현이 결혼을 서두르자 이건희 회장이 '언니가 먼저 결혼하지 않으면 허락하지 않겠다'고 해 부랴부랴 이부진과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결혼 과정을 설명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절차는 2014년 10월 이 사장이 이혼조정과 친권자 지정 신청을 법원에 내면서 시작돼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이혼을 원하는 이 사장과 가정을 지키겠다는 임 고문은 조정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하다가 2016년 1월 14일 1심을 맡은 수원지법 성남지원 가사2단독 재판부가 이 사장에게 자녀 친권과 양육권을 인정하면서 마무리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임 전 고문은 이에 대해 불복해 항소했고 이혼소송과 별개로 지난해 6월 이 사장을 상대로 1천만 원의 위자료와 1조 2000억 원대에 이르는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서울가정법원과 수원지법에 제기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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