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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택시 업계 반발, 택시서비스에 시민들은 냉랭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택시 업계가 반발하며 18일 파업을 예고하자, 전국 지자체들은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17일 “택시 운행 중단 비율이 50%를 넘어갈 경우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하겠다”고 해, 택시 운행 중단 비율이 높아지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운행 대수를 증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시내버스 운행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도내 31개 시·군에 비상운송계획을 마련하면서 각 버스 전광판에 택시 운행 중단 소식을 띄워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법인 택시들은 사납금 문제로 정상 운행을 하고 있고 오전까지는 영업을 하는 개인택시들도 있어 에상보다는 출근길 혼잡이 심하지 않은 상황이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는 목적지가 비슷한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운전자와 탑승객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택시업계는 이 서비스가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을 위협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4일 한 차례 반대 집회를 연 바 있지만, 카카오 측은 여전히 운전기사 모집을 시작하자 파업에 나선 것.

 

사진=유튜브 캡처

 

앞서 지난 16일 서울개인택시조합과 법인택시 조합은 조합원들에게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 중단을 결의했고, 카카오 카풀 앱 불법 자가용 영업을 저지하고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으로 집결하자’는 내용의 공지와 공문을 전달했다.

이번 파업은 18일 새벽 4시부터 19일 새벽 4시까지 진행되며, 관련 집회는 18일 오후 2시부터 4시30분까지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개인택시 4만9242대, 법인택시 2만2603대 등 총 7만1845대의 운전자가 파업에 참석할 것으로 서울택시조합측은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택시파업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반응이 심상찮다.

파업 기간 동안 택시를 이용하지 못하더라도 그 불편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부 택시기사의 불친절한 태도, 개선되지 않는 승차거부 등이 쌓이면서 택시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가 현저히 하락하여, 오히려 택시파업의 장기화를 응원하며 택시를 더는 이용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반면 지난달 수원에서 벌어진 버스파업과는 다른 양상이라 눈길을 끈다.

당시 수원의 용남고속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로 이틀간 파업해 12개 노선 59대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출퇴근길 직장인부터 등하교길 학생들까지 모든 시민이 불편을 겪어야 했으나 시민들은 노조와 사측의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버스파업을 지지하고 응원했다.

이렇듯 택시파업과 버스파업을 보는 시민들의 반응은 현 택시의 서비스 시스템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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