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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독립’ 경기도의 2021 소부장 육성 전략 “극일 넘어 기술강국으로”

올해 기술독립 넘어 경기도 소부장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초점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는 2019년 7월 일본의 경제침략 이후 “일본 수출규제 위기를 기술독립의 기회로 삼으라”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의지에 따라 경기도형 R&D 확립,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인프라 조성, 투자유치 다변화 등 지금까지 882억 원을 투자하며 기술독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는 이 같은 성과를 토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대표 기간산업 육성에 주력하는 한편, 신소재 개발 등 미래 산업 성장에도 힘을 쏟아 경기도 소부장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이한규 행정2부지사 주재로 ‘2021년 소재·부품·장비 사업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경기도 소부장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소부장 기업들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소부장 기업 육성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2025년까지 100개사를 선정해 시제품제작부터 판로확보까지 맞춤형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과 소부장 중소기업들 간 보유기술을 공유·거래할 수 있는 상생협력체인 ‘수요-공급기업 교류회(대중소기업 기술교류 지원 사업)’을 운영, 국내서 판로를 찾지 못한 중소기업들의 새 돌파구를 마련하는데도 힘쓴다.


소부장 기업들의 정부공모사업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소부장 정부사업 참여 컨설팅’도 새로 시행된다. 기획 역량이 부족한 기업에게 자문인력을 매칭, 기업진단과 컨설팅을 하는 등 매년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5G, 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시스템반도체’ 국산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국나노기술원과 협력, 20억 원을 투자해 초고속 통신소자용 ‘인듐갈륨비소 에피웨이퍼 및 소자’ 제작기술 개발을 추진 중으로, 내년쯤 윤곽이 나오게 된다. 현 진행률은 40%로, SCI급 논문도 발표됐다.


에너지·자원 투입과 오염발생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 개발 연구용역을 올해 2월부터 추진, 관련 소재와 관련된 기술역량을 키우는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기 계획을 세워 향후 경량소재, 고효율 에너지 소재 등 미래 산업과 관련된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착공 예정인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안성 스마트코어폴리스, 평택 첨단복합단지 등 반도체 배후 산단을 조성하고, 지난해 유치한 ‘한국광기술원 분원’을 통해 도내 광산업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신속한 기술지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자금수혈 차원에서 시설투자 등에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 지원하는 ‘소부장 국산화 기업 특례보증’을 시행하고, 지난해 1,355억 원 규모로 조성된 ‘경기기술독립펀드’를 통해 성장 가치 높은 기업에 투자를 확대한다. 이 밖에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비대면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한규 부지사는 “일본 수출규제 이후 중장기 투자 확대, 기초연구 기반 강화, 인프라 구축, 선진기술 도입, 투자유치 확대 등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이제는 극일(克日)을 넘어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도는 기술독립을 위해 ‘글로벌 소재부품장비 산업생태계의 거점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3대 전략 10개 과제가 담긴 ‘경기도형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지난해 8월 수립, 연구개발(R&D), 판로지원, 인프라 구축 등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최소 2,000억 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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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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