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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주역 장현수, 대표팀에서도 탈락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웨덴과 멕시코에 승리를 헌납하며 16강 탈락의 빌미를 제공했던 국가대표 수비수 장현수(27·FC도쿄)가 대표팀에서도 탈락했다.

KFA 공정위원회(위원장 서창희 변호사, 구 상벌위원회)는 1일 축구회관에서 병역 특례 봉사활동 실적을 조작한 장현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한 후 향후 영구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하고 벌금 3천만 원을 부과하는 중징계를 내렸다.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은 사면이 불가능하다.

어떤 형태로든 장현수가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없게 되어 대표팀에서는 '영구 퇴출'을 뜻한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병역 특례를 받았다.

2015년 개정된 관련 법에 따르면 병역 특례 선수는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관련 분야에서 544시간의 봉사활동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를 받았다.

장현수는 지난겨울 모교인 경희고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이수해나갔다.

그런데 장현수가 봉사활동 실적(196시간)을 제출하면서 부풀린 게 국회의원(하태경 의원)을 통해 드러났다.

장현수가 제출한 증빙 서류를 보면 폭설이 내린 날 깨끗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사진을 제출해 의심을 받았다.

장현수도 자신의 행동에 대해 잘못을 인정했다.

하태경 의원은 대한축구협회에 장현수의 징계를 요청했다.

장현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국가대표로 발탁돼 활약했으나, 수비수로 종종 큰 실수를 범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특히 장현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이 스웨덴과 멕시코에 잇따라 패배해 사실상 16강 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던 2게임 다 패배의 빌미를 제공해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한국대표팀은 6월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 시각)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 스웨덴 전에서 후반 20분 비디오 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초반 스웨덴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박주호가 전반 26분 장현수의 패스 미스를 처리하려 공중에 뜬 과정에서 허벅지 뒤 쪽 근육 부상을 당하며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박주호는 김민우와 교체됐고 박주호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김민우가 상대에게 무리한 태클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면서 결승골을 헌납했다.

스웨덴은 후반 20분 비디오 판독 시스템 판정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가 결승골로 연결해 승리했다.

후반 20분 김민우가 과한 태클을 시도하다가 상대 공격수의 다리를 걸었던 것.

주심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지만 상대국의 요청에 의해 VAR 확인 결과, 김민우는 공을 건드리지 않은 채 상대의 다리만을 거는 장면이 확인됐다.

또한 장현수는 6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도 1-2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바 있다.

한국은 전반 26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장현수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슬라이딩 태클로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크로스를 막으려다 어이없는 핸드볼 파울을 범해 선제골을 헌납했다.

스웨덴과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실점으로 한국대표팀은 이후 사기가 급격히 저하되며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승리에서 멀어졌다.

이영표 KBS 해설위원은 장현수의 태클 실수에 "저 상황에서는 태클로 저지해선 안된다. 태클 없이 막아서면 된다"라며 "자기 판단을 존중하지만 태클을 해서는 안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 역시 "상대가 슛을 시도하기도 전에 태클을 하면 어떡하나"라며 안타까움을 토해냈다.

이후 한국 대표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손흥민의 멋진 중거리 슛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동점을 만드는 데는 실패했고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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