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요즘 핫한 배우 정해인과 도플갱어로 유명세를 치른 MBC 신입 김정현 아나운서가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 화제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배우 정해인을 쏙 빼닮은 얼굴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정현은 지난 5월에 입사하여 7개월 밖에 안 된 병아리 아나운서다.
그는 “헤어스타일이나 전체적인 분위기가 정해인을 따라 하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 “이 스타일은 제가 30년간 고수한 모습”이라며, “예전엔 좀 억울하기도 했는데 이젠 대놓고 정해인처럼 머리를 잘라 달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해인과 닮은꼴 투 샷에 대해 “제 휴대폰으로 찍어서 저만 조금 뽀샵했다”라며 솔직한 매력을 선보였다.
1989년생으로 서른 살인 김정현 아나운서는 정해인보다 한 살 어리다.
서울대학교 독어 독문학과 학사 출신의 엄친아로, 학창시절에는 영어를 가르치는 '과외선생' 아르바이트를 하여 많은 학생들을 대학에 입학시켰다고 말해 관심을 끌었다.
김정현 아나운서는 졸업후 1년간 철강회사를 다니다 여러 차례 낙방 끝에 2018년 MBC 아나운서로 입성했다고 밝혔다.
현재 MBC '섹션 TV 연예통신'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MBC 사내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되지 않았나?"라는 윤종신의 질문에 그는 "‘5년 뒤 이 회사에 없을 사람’ 부문 1위"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최근 보컬학원에 다닌다며 노래 실력을 자랑했지만, 어설픈 가창력은 출연진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무리수 가득한 리포팅과 무근본 댄스로 예능 아나운서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다.
윤종신은 “MBC에 물건이 들어왔다”고 혀를 내둘렀고 지상렬은 “예능이 아닌 스릴러”라고 평가했다.
네티즌들은 외모나 스타일이 정해인을 많이 닮았지만, 곱상한 정해인보다는 좀 더 '남자남자한 상'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한다는 목소리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