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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에 성인영화ㆍ노출 화보 찍은 이유는?! 아역배우 출신 이재은, '이혼 연습'이 실제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아역배우 출신 이재은(39)이 근황을 공개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재은은 지난해 결혼 11년 만에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나,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라 조심스럽지만, 사이가 나빠져 이혼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2006년 대학 스승이자 안무가였던 이 모 씨와 결혼한 후 알콩달콩한 신혼생활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11년 만에 각자의 삶을 살게 되었다.

이재은은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 출연해 ‘나도 혼자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다.

이재은은 “제 근황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다”며, “제가 오랜만에 방송을 한다”고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지난해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재은은 “제가 생각보다 많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소녀 가장으로 살아왔다. 제가 가족을 먹여 살렸기 때문에 몹시 버거웠고, 부모님께 집 사드리고 빨리 결혼을 해서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연예인의 삶이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재은은 비교적 이른 나이인 26세에 결혼을 했다.

그러나 "한창 활동할 시기에 결혼을 하니까 부모님 입장에서는 반대를 많이 하셨다”며 “저는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다는 생각에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결혼 후에도 부모님의 역할이) 남편한테 옮겨진 것뿐이지, 나는 계속해서 돈만 벌었다. 여전히 (사회생활 같은 건) 아무것도 몰랐다”며 “아이라도 있었다면 살림을 꾸려가는 재미라도 있었을 텐데 그것도 아니니까 점점 바보가 되면서 자존감도 낮아지고, 우울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이재은이라는 사람은 없던 것처럼 느껴지더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 되지?'라는 생각도 들고, 순간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되게 심각했다”면서 “그러다 (남편과) 좋게 각자의 갈 길을 가자고 합의하고, 다시 홀로서기를 하게 됐다”며 이혼 사유를 밝혔다.

 

7살 때인 1986년, 드라마 '토지'에서 여주인공 아역으로 데뷔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던 이재은은 이후 '용의 눈물' '논스톱' '문희', '내 사위의 여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했다.

원조 '국민 여동생'이란 칭호를 얻으며 큰 인기를 끌었던 이재은은 20살이 되던 해, 성인영화 '노랑머리'에 출연해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재은은 연기 내공으로 파격 노출과 애정 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냈고, 당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에서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당시 이재은은 아역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인 영화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출연 이유는 IMF 당시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주위에 안타까움과 감동을 샀다.

결국 이재은은 노출 화보까지 찍어 아버지의 빚을 모두 해결했다.

요즘 화두에 오르는 '빚투'처럼 이재은도 가족들의 빚에 연루되어 괴로운 나날을 지냈다고 토로했다.

아버지는 폐결핵을 앓고 있었고, 어머니마저 무리한 '계' 활동을 하다가 빚이 늘어나 힘든 상황이 반복됐으며, "내 반평생이 엄마 계 때문에 망가졌다"고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이재은의 이혼 고백은 지난 2015년, 전 남편 이 씨와 가상 이혼을 체험했던 방송을 떠오르게 만든다.

2015년 6월 28일에 방송된 SBS 스페셜 '이혼 연습-이혼을 꿈꾸는 당신에게'에서 이재은은 남편 이 씨와 이혼 상황을 가상 체험하고 서로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당시 결혼 10년 차였던 이재은은 "결혼 생활을 10년이나 하다 보니 할 얘기도 없고 대화가 없어진다. 둘이 있어도 휴대폰만 보고 있다"면서 "아이도 없어서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재은의 남편도 "우리가 결혼 10년 차인데 서로 고쳐지지 않는 것도 있고, 가끔씩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결국 그때의 '이혼 연습'이 실제 이혼으로 이어진 것.

 

그동안 방송 활동을 쉬면서 우울증으로 갑자기 살이 많이 찌기도 했으나, 폭풍 다이어트로 30kg를 감량해 전후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 이재은은 마지막으로 “동사무소에서 등본 밖에 뗄 줄 몰랐는데, 혼자가 되면서 하나씩 알아가게 되더라”며 “그런 것들 하나하나가 즐겁고 방송 일을 할 때도 전보다 훨씬 즐겁다.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요즘 정말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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