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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무요원, 편견을 날리다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겨울을 목전에 둔 2018년 11월 19일 늦가을 아침.

 

여든이 넘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인 이○○ 씨는 도움을 뿌리치고 리어카를 이용하여 새 보금자리로 이삿짐을 나르고 있었다.

 

세교 2지구 사업 공사로 왕복 2차선 도로의 임시 인도는 매우 비좁아 리어카는 도로의 끝으로 다닐 수밖에 없어 아주 위험한 상황이었다.

 

담당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이 고집을 피우며 리어카를 끌고 가는 이 씨를 따라가 겨우 설득하여 리어카가 아닌 차량을 이용하여 엘리베이터도 없는 4층 연립주택에 이삿짐을 옮겨 주었다.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019년 2월초 초평동행정복지센터에 주민등록증을 찾으러 온 민원인 차○○ 씨가 민원실에서 갑자기 구토를 하며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이상 징후를 보인 민원인을 초평동행복센터의 사회복무요원이 가장 먼저 발견하여 부축하고 화장실로 데려가서 도와주었고 민원실에 널부러진 구토물을 전부 치웠으며, 민원인을 인근 마트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었다.

 

이는 오산시 초평동행정복지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 김재성(24) 씨의 성실함을 보여주는 단편적인 일화다.

 

그는 군복무 중 2017년 10월말 개인 사정으로 초평동행정복지센터의 사회복무요원으로 재배치를 받았다.

 

특유의 성실함과 친절함으로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고, 또한 사회복무요원으로 들어오기 전 태권도 및 합기도 사범으로 종사하여 초평동 관할지역 사정에 밝아 중ㆍ고등학생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끔 멘토의 역할을 했으며 주말을 이용해 자원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누읍동에 사는 A 씨는 “처음엔 행복센터에 가면 항상 친절하고, 성실하여 행복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원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다녔던 도장의 사범으로 활동하여 운동도 잘하고 청소년들을 친동생처럼 잘 지도해주어 마치 내 아들같이 자랑스럽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초평동행복센터 맞춤형복지팀장은 “공직 생활을 하면서 여러 명의 사회복무요원을 봐 왔지만 이렇게 성실한 사회복무요원은 처음이고 가끔 언론에 범죄를 저지른 사회복무요원을 봐서 나쁜 편견을 갖고 있었지만 그런 편견을 깨뜨린 사회복무요원이 바로 이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에 초평동행복센터 사회복무요원 김재성 씨는 “현역으로 군복무 중 개인적 사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되었지만, 끝까지 병역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하여 저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있으면 성심성의껏 도와드렸다”면서, “경찰이 꿈이라 올 4월에 소집해제 되면 경찰시험 준비로 당분간은 주위를 살펴보기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제가 할 수 있는 도움을 드리면서 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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