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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가칭)라키비움’ 건립

지방의회 최초 신개념 ‘의정 체험 및 홍보 전시관’ 모범사례 제시

 

 

 

【뉴스라이트 = 조용숙 기자】 경기도의회가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미래형 의정특화 도서관’과 ‘의회 체험형 전시관’을 접목한 최첨단 복합문화공간 ‘(가칭)라키비움(Larchiveum)’ 건립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의회 광교 신청사에 조성되는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인공지능, 가상현실 등 최신 기술이 도입된다.

 

지난해 7월 의회 신청사 홍보관 기획이 시작된 이래 1년 여 만에 라키비움 건립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함에 따라 신개념 ‘의정 체험 및 홍보 전시관’의 모범 사례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의회는 17일 오전 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의정지원정보센터 구축 및 (가칭)라키비움 전시연출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라키비움 내 의회도서관인 ‘의정지원정보센터’ 구축 방안과 전시연출 세부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보고회에는 신청사 의정기념관 자문단 단장인 남종섭 의원(더민주, 용인4)과 소속 위원인 박태희(더민주, 양주1)·황대호(더민주, 수원4) 의원 및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의왕1), 의회사무처 소속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광교 신청사 1층 1,698㎡ 규모 공간에 조성되는 라키비움은 ▲의정지원정보센터 ▲의정기념관 ▲아카이브 큐브 ▲본회의장 축소체험실 ▲소통갤러리로 구성된다.

 

먼저, 의정지원정보센터는 관심 도서를 소개하고 안내하는 ‘북큐레이션 시스템’과 ‘자가대출반납기’, ‘안면인식시스템’ 등을 도입한 ‘종이 없는 도서관’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공지사항과 홍보 콘텐츠를 디지털로 송출하는 ‘미디어월’, 디지털 정보를 열람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시스템 체험 등을 제공하는 ‘브라우징존’ 등의 첨단시설도 설치된다.

 

이용자의 자료 대출·반납 데이터를 집계해 관리하고, 이용 대상을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도민으로 세분화해 ‘맞춤형 의정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기록관과 박물관 기능은 의회 역사와 정보를 액정표시장치로 검색하는 ‘아카이브 큐브’, ‘경기도의회 약속과 실천’을 주제로 한 6개 세부 전시관으로 꾸려진 ‘의정기념관’, 영상과 사진 자료로 채워진 ‘소통 갤러리’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의정기념관은 1956년 초대의회 개원 이래 66년 간 경기도의회가 ‘사람중심 민생중심’의 철학을 기반으로 실천해 온 의정성과를 도민의 눈높이에 맞춰 친근한 주제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일일 도의원이 되어 본회의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싶은 이용객은 본회의장 축소체험실을 이용하면 된다.

 

이날 회의에서 의원들은 양질의 전시 콘텐츠를 확보하고 효율적으로 도서관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이용자 중심의 의회·도민 간 소통 플랫폼’을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남종섭 자문단장은 “이번 라키비움 건립사업은 경기도의회의 역사와 의정 성과를 디지털 매체를 통해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라키비움을 방문한 도민께서 의회의 역할과 중요성, 자치분권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건립 마지막 단계까지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달 중 라키비움 설계를 마무리하고, 10월 중 제작·설치에 착수해 내년 2월 이후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가칭)라키비움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잘 표현한 명칭을 온라인으로 공모한다.

 

1인 1건에 한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를 원하는 도민은 의회 홈페이지에서 공모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선호도 조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당선자에는 총 1백 만 원(세금 공제 후 지급)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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