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화성지역사 연구의 기초자료 및 향토박물관 전시에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유형의 유물을 확보하기 위해 ‘2019년 화성시 향토박물관 유물 구입’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려부터 근현대(1980년대)까지의 화성지역 고문헌, 회화, 조각, 공예품, 엽서·사진류, 고고·민속자료 등 지역 정체성에 부합하거나, 역사적 특수성을 부각 시킬 수 있는 유물, 향토박물관 전시를 보완할 수 있는 범용성 유물을 집중 구입하는 사업이다.
특히 화성시는 2019년 중점 구입 대상으로 최루백(崔婁伯, 미상~1206), 홍유손(洪裕孫, 1431~1529), 우성전(禹性傳, 1542~1593) 등 화성시 인물 관련 유물과 조선시대 여성 생활사·조선~근현대 놀이문화 관련 유물을 집중적으로 매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향토박물관 소장 언문, 언간, 화장도구 등의 자료와 함께 전시할 수 있는 조선시대 여성들의 생활도구, 꾸밈도구 및 향토박물관 소장 칠교놀이, 승경도, 바둑, 장기 등과 함께 전시할 수 있는 쌍육, 투호, 얼레 등 전통놀이 도구와 근대시기 완구류 등 놀이문화 관련 유물도 매입 대상이다.
이들 유물을 보유하고 있는 자의 매도 신청자격은 개인소장자(종중 포함),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이며, 도굴, 도난, 밀반입 등 불법적인 행위와 관련된 유물은 매도 신청 불가하다.
또 문화재매매업자는 반드시 등록된 상호명으로 매도신청 해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이며, 방문접수는 안되고 등기우편이나 전자메일 접수만 가능하다.
서식은 화성시 홈페이지 혹은 화성시 향토박물관 홈페이지(http://museum.hscity.go.kr)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매도 절차는 신청 서류 접수 → 서류 심사 → 서류 심사 결과 통지 → 유물 실물 접수 → 감정위원회 심의평가 → 평가 결과 통지 → 매매협의 → 선정 유물 화상 공개를 통한 불법문화재 여부 검증 → 매매계약 및 제외 유물은 반환하는 절차로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화성시 문화유산과 유물구입담당으로 하면 된다.
백영미 문화유산과장은 “다양하고 풍성한 유물 확보를 통해 우리시의 유구한 역사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도시 정체성을 튼튼히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