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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전국 최초 공공데이터 기반‘성인지통계시스템’구축

별도 예산 없이 인프라 활용·협업으로 완성한 행정혁신 사례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공공데이터포털과 연계한 ‘성인지통계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 누구나 온라인에서 양성평등 관련 통계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 구축은 성별격차 해소와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고, 정책 설계와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시민·연구자·행정 실무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성인지통계를 책자 형태로 발간해 왔으나, 접근성과 활용성이 낮아 데이터 가공과 분석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시민이 직접 통계자료를 조회·저장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마련했다.

 

‘성인지통계시스템’은 인천데이터포털 내 ‘통계정보’ 메뉴에 신설된 전용 항목으로, ▲통계서비스(지표)와 ▲통계간행물(책자) 두 가지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동돌봄, 사회보장, 문화, 사회참여 등 10개 분야 300개 지표를 비롯해 기존의 성인지통계 간행물도 함께 열람·저장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별도 예산을 투입하지 않고, 시가 이미 보유한 공공데이터 개방 플랫폼 인프라를 활용해 내부 인력과 부서 간 협업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예산 절감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한 모범적인 행정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현정 인천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성인지통계시스템은 인천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를 시민과 공유하고, 정책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양성평등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지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시민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11월 중 시스템 활용 매뉴얼을 배포하고, 시민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격년 단위로 데이터를 갱신하고 신규 지표를 추가해 생활 속 양성평등 정책 추진의 근거자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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