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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개최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조현 외교부장관은 12월 9일 오전 서울에서 올해 태평양도서국포럼 (Pacific Islands Forum, PIF) 의장국인 솔로몬제도측 대표 피터 샤넬 아고바카(Peter Shanel AGOVAKA) 외교장관과의 공동 주재로 제6차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는 모든 PIF 회원국 및 사무국을 초청하는 첫 외교장관회의로, 17개 PIF 회원국 정상, 장·차관 및 대표, PIF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태평양의 회복력, 평화, 번영을 위한 파트너십’이라는 주제로 한-태평양도서국 간 개발협력, 기후변화, 해양·수산, 인적교류 등 실질협력(세션 1)과 지역 정세 및 글로벌 협력(세션 2)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조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은 태평양도서국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태평양도서국의 수요와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협력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회의 및 고위관리회의 등 정례 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태평양도서국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견고하게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고바카 장관은 한국이 이번 회의를 주최해 준 것에 사의를 표하고, 태평양도서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우리측의 기여를 평가하면서 한국이 앞으로도 ‘2050 푸른태평양대륙 전략’의 비전과 우선순위 실현을 위해 태평양도서국과 지속 협력해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했다.

 

세션 1에서 태평양도서국측은 한국이 ‘2050 전략’의 우선순위를 적극 반영하여 개발협력 사업들을 지원 중인 점을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효과적인 개발협력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하고, 특히 우리 정부가 내년에 태평양복원력기금*(Pacific Resilience Facility, PRF)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한 데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세션 2에서 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군사적 긴장 완화 및 신뢰 회복을 통해 대화를 재개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태평양도서국들이 우리의 노력을 지지해주기를 바란다고 했고, 태평양도서국측은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또한, 조 장관은 2028년 한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에 대한 태평양도서국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회의의 성과를 토대로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태평양도서국을 포함한 역내 주요 파트너들과의 협력 강화를 통한 외교다변화를 지속 추진하면서, 태평양도서국과의 호혜적 협력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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