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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빅데이터 공모전 통해 ‘시민 체감형 정책’ 발굴

귀갓길 안전·보행환경 개선·공원 활용까지...데이터 기반 행정 본격화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과 함께 데이터 기반 행정문화를 조직 내부로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2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1개 부서 15명의 공직자가 참여해 데이터 행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내부 전문가와 외부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참여한 1차·2차 심사를 통해 정책 활용 가능성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를 중심으로 최종 수상작 3건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차량등록과 박주원 주무관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 안심 귀갓길 및 보안 인프라 최적화’ 과제가 차지했다. 이 과제는 여성·청소년 등 취약계층의 야간 이동 데이터를 분석해 유동인구가 적고 조명이 부족한 위험 구간을 도출하고, 해당 구간에 스마트 가로등과 CCTV 등 보안 인프라를 최적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이후 주거지까지 이어지는 실제 귀가 경로를 분석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보행 경로를 제공하고, 향후 ‘안심 귀갓길 안내 서비스’로 확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은 건강증진과 엄민희 주무관의 ‘휠체어와 노인이 멈추지 않는 도시’ 과제가 선정됐다. 이 과제는 고령자 및 장애인의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원, 복지시설 등 주요 이동 동선을 분석하고, 보도블록 단차·경사 등 보행환경 취약 구간을 도출하여 개선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제한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보행환경 개선 모델로 평가받았다.

 

장려상은 공원녹지과 공상진 주무관의 ‘공원 히트맵 기반 효율적인 공간 구성 및 지역상권 상생 전략’이 선정됐다. 이 과제는 공원 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 밀집 구역과 저이용 구역을 분석하고, 시설 배치 및 관리 우선순위를 재설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공원 이용객의 이동 경로와 인근 상권 매출 데이터를 연계 분석하여 공원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수상자에게는 총 60만 원의 상금이 차등 지급되며(최우수 30만 원, 우수 20만 원, 장려 10만 원), 수상작은 2026년 빅데이터 분석 사업의 우선 과제로 선정해 실제 정책 분석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데이터 기반 행정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시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만드는 핵심 수단”이라며 “현장의 실무자가 제안한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져 시민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과학적 의사결정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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