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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개소 5주년 사업보고서 발간

5년간 피해자 2,427명에 7만 1,325건 지원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가 개소 5주년을 맞아 사업보고서를 발간하고, 피해자 통합지원 성과를 돌아봤다. 아울러 지역 유관기관을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피해자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2021년 1월 개소 이후 5년간 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스토킹·교제폭력 피해자 2,427명에게 7만 1,325건의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의료지원은 1만 7,278건에 달했다. 센터는 365일 24시간 운영 체계를 바탕으로 경기 중‧서부권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통합지원을 제공하며 지역 내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이와 같이 공백 없는 지원이 가능했던 배경에는 센터의 각 팀의 유기적인 협업과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다. 문종호 센터장을 비롯한 병원 의료진은 펜데믹 등 위기 상황에서도 피해자 지원이 중단되지 않도록 현장을 든든히 뒷받침해 왔다.

 

대표적으로 2022년 코로나19 펜데믹 당시, 성폭력 피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바라기센터 내에서 증거채취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순천향대 부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의료진이 증거채취와 필수 진료를 음압 격리실 내에서 시행해 위기를 넘겼다.

 

최근 이어진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 우려 속에서도 의료지원은 멈추지 않았다. 부천 지역은 물론 서울‧인천 외 타 지역의 해바라기센터에서 대응이 어려워 증거채취 요청이 몰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은 외래 진료와 당직 근무를 병행하면서도 밤낮없이 현장을 지원해 피해자 지원의 연속성을 지켜냈다.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도 센터 운영의 중요한 축이었다. 성평등가족부, 경기도청, 경기남부경찰청, 부천시청, 부천시 관내 경찰서 등 관계 기관은 피해자 지원에 적극 협력해 왔다. 센터는 개소 후 성폭력상담소 등 약 20개의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피해자 지원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했다. 이번 개소 5주년을 맞아 그동안 피해자 지원에 힘을 보탠 유관기관 18곳을 직접 방문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협력체계 강화 의지를 다졌다.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수상과 피해자들의 감사 편지로도 이어졌다. 센터에는 다수의 감사 편지와 후기가 전달됐으며, 한 내담자는 이제는 센터 없이 자립에 도전할 용기가 생겼다. 긴 싸움의 여정에 함께 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또 지난 5년간 문종호 센터장, 이소영 소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홍경순 부소장 등 구성원 18명이 성평등가족부장관 표창, 경찰청장 감사장, 경기도지사 표창, 부천시장 표창 등을 수상했다.

 

문종호 센터장은 “지난 5년 동안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의료‧상담‧수사‧법률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지원 체계를 현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최근 AI 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성범죄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른 만큼, 앞으로도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자 중심의 통합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는 대국민 홍보와 인식 개선 활동 등의 예방 활동에도 지속적으로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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