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인천국제공항에서 항공사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뺨을 때린 40대 여성이 입건되며 또 한 번 고객의 '갑질'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경찰에 따르면 승객 A 씨가 인천공항에서 20대 항공사 직원과 수하물 무게로 인해 언쟁을 벌이다 뺨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이 수하물이 항공사 규정 무게를 넘어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고 알리자 A 씨는 불같이 화를 내며 규정 무게에 맞춘 것이라고 항의했다고 알려졌다.
논쟁이 지속되자 A 씨는 차오르는 분을 참지 못하고 가방의 무게를 재는 저울에 발길질을 하고 항공사 직원의 어깨와 뺨을 세 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A 씨는 기내 반입 기준인 10kg을 초과한 짐 2개 외에도 5개의 가방을 추가로 들고 있어 총 7개의 짐더미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한다.
A 씨의 난동으로 인해 A 씨가 탑승하기로 한 항공편의 이륙이 1시간가량 지연되기도 해 승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A 씨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한 항공사 직원은 특별한 외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항공사 직원의 뺨을 때린 40대의 만행에 대해 누리꾼들은 "얼마 전에는 백화점에서 직원에게 폭언을 하고 뺨을 때린 40대 여성이 입건됐다더니, 몰상식한 갑질을 아직도 일삼냐"라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