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송한준 의장, “역사의 아픔 함께할 것”…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방문

4일 2019년 나눔의 집 ‘효잔치’ 참석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어버이 날을 앞두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들을 찾아 “경기도의회가 역사의 아픔을 함께하며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겠다”고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지난 4일 오전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에서 열린 ‘효잔치’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나눔의 집에서 생활하는 강일출 할머니, 이름과 나이가 같은 두 분의 이옥선 할머니 등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3분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학생, 봉사자 등 300여 명이 함께 했다.

송 의장은 축사를 통해 “경기도의회는 지난 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세웠다”며 “저를 비롯한 142명의 도의원은 의회 정문에 마주하고 있는 소녀상을 볼 때마다 나라를 빼앗긴 국민의 고통, 대물림되는 전쟁의 상처, 피와 눈물로 지킨 값진 평화를 기억하고 되새긴다”고 말했다.

송 의장은 이어 “어르신들이 한분씩 나비가 될 때마다 ‘일본의 진정한 사과’라는 마지막 소원을 들어드리지 못해 마음이 무겁다”며 “경기도의회는 여기 계신 어르신들의 여생을 편안하게 해드리는 것이 진정한 효도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송바오 송영관 사육사의 칼럼, "푸바오가 남긴 것"
[에버랜드 송영관 사육사 칼럼] 2020년은 우리 모두에게 참 어려운 시기였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모든 것이 멈춘 것 같았다. 사람들은 마스크 아래 각자의 표정과 감정을 가린 채 서로 거리를 둬야 했다. 일상 또한 제한되었고 지치고 힘든 시기였다. 그러나 조용해진 바깥 세상과는 다르게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속 세상은 다른 속도로 흘러갔다. 지친 일상에 힘이 되어주는 글과 영상도 있었지만, 그에 못지않게 자극적이고 불안한 소식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멈춘 듯 멈추지 않은 듯, 연결된 듯 단절된 듯, 끝이 보일 듯 말 듯…. 외로움으로 영혼을 잃어가고, 위기를 마주하고, 좌절했다. 불행한 시기였다. 그즈음이었던 7월, 우리 앞에 한 신비한 생명체가 나타났다. 바로 국내 최초 아기 판다 '푸바오'였다. 너무나도 사랑스럽고 신비한 이 생명체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렸다. 푸바오와 판다의 삶은 마음 아픈 소식들을 보고 듣고 견뎌내느라 지쳐 있던 우리들의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한 듯했다. 엄마 판다 '아이바오'의 헌신적인 육아에서 무한한 사랑을, 사육사들의 진정성 있는 교감과 관계에서 진심을, 푸바오의 성장 과정을 응원하며 용기와 희망을, 그 안에서 매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