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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텃밭 가꾸며 힐링…치유농장(케어팜) 운영

지역사회 통합돌봄 연계 치유농장(케어팜), 돌봄어르신 대상 오는 11월까지 운영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부천시는 이달부터 상동 문화동산텃밭(상동 일원)에서 돌봄어르신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사회적 농업을 결합한 ‘치유농장(케어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치유농장(케어팜)’은 사회적 약자가 농업 체험을 통해 정신적·육체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돌봄·교육·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유럽국가에서는 농업의 주요한 사회적 역할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1980년대 처음 도입한 네덜란드에서는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돌봄서비스의 일환으로 사회적 농업을 권유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관련부서(통합돌봄과, 도시농업과), 지역자활센터, 도시농업협회 등 다양한 공공·민간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돌봄 대상자가 지역에서 신체·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치유농장(케어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원활한 치유농장(케어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역자활센터(원미, 소사, 나눔)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3개 참여자 관리 및 이송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천도시농업협회 소속 전담 강사가 26회에 걸친 기본교육, 농산물 재배체험, 원예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돌봄어르신 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작년 치유농장(케어팜) 참여자인 최○○ 어르신은 “우울감이 심했는데 우리 딸이 요즘 나보고 많이 웃는다고 한다. 케어팜 오고나서부터는 달라진 게 확 느껴진다. 치유되고 있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치유농장(케어팜) 현장에 방문한 이소영 부천시 통합돌봄과장은 “홀로 생활하던 돌봄대상자들이 텃밭에 나와 다함께 어울려 흙을 밟고 농작물을 심으며 웃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힐링되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행복을 찾아주는 정서지원 사업들을 개발하고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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