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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공공텃밭 지난 주말 개장, 텃밭을 일구며 웃음꽃 활짝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안성시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공동체 공공텃밭이 지난 22일 안성맞춤랜드, 공도읍 용두리 2곳에 개장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12월 3일까지 도시 텃밭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 운영 공공텃밭은 지난 3월 공공텃밭 분양 신청을 받은 결과 578구획 모집에 1,306가구가 접수해 2.2대 1의 경쟁률로 도시텃밭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으며 안성맞춤랜드 225구좌, 공도텃밭 353구좌로 총 578구좌를 추첨을 통해 분양했다.


개장식은 ▲개장선언 ▲밭자리 확인 ▲텃밭 사용시 유의사항 안내 ▲텃밭 가꾸기 교육 ▲모종 배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텃밭 분양 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 방치하는 경우 1차 경고하고 일주일 유예기간을 준 뒤 분양 자격을 박탈하는 내용을 담아 주변정리, 제초작업, 작물관리를 강조했다.


개장행사 중 공공텃밭 분양자들에게 영농활동을 위해 1구좌당 10 (3평) 규모의 텃밭에 상추 모종 10주를 제공했으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실에서 생산하는 BM활성수(미생물의 대사산물과 각종 미네랄 성분이 함유된 친환경농자재)를 나눔 행사 등 실제적인 텃밭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텃밭 활동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분양자를 위해 도시농업분야 전문 강사를 초빙하여 현장에서 직접 텃밭 조성과 모종 심는 방법 등의 텃밭 관리 요령에 대해 교육을 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20여명의 도시농업관리사가 함께 도왔다.


한편 주말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족단위로 모여 밭을 일구고 모종을 심는 발걸음이 늘면서 시는 추가적으로 1구좌당 아삭이고추 모종 5본을 오는 30일 부터 5월 2일까지 3일간 배부할 예정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텃밭 활동은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치유농업으로 공공텃밭에서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고 가꾸며 수확을 통해 기쁨과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 등 농업의 다원적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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