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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서비스원, 신중년일자리로 돌봄서비스를!

부평종합재가센터-일터와사람들 손잡고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신중년과 돌봄이 만났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부평종합재가센터는 신중년경력형일자리 사업으로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신중년경력형일자리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50~60대 은퇴‧퇴직한 신중년을 대상으로 한다. 부평센터는 지난해부터 이 사업을 수행하는‘사회적협동조합 일터와 사람들’과 협력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부평센터에서 일하는 사업 참여자는 모두 6명으로 이동지원서비스와 영양죽 배달, 방문상담을 맡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면 사업이 어려워 전화 상담 등에만 그쳤으나 올해는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가장 인기 있는 사업은 지난 5월 시작한 이동지원서비스다. 두 명이 한 조를 이뤄 현장에 나간다. 서비스는 1인당 12회까지 가능하며 1회당 이용 시간은 2시간이다. 중위소득 140% 이하이어야 하고 부평에 거주하며 이동을 지원해줄 사람이 없거나 혼자 살아 이동이 불가한 단독 세대만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0월 말까지 모두 200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평에 사는 ㄱ(78) 씨는 이 서비스가 없었다면 또 몇 달을 치료받지 못한 채 지낼 뻔했다. 청각장애가 있는 그는 몇 년 전 시력도 급격히 나빠져 6개월마다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1년여 전 진료가 마지막이다. 함께 사는 오빠 ㄴ(80) 씨는 고령이라 혼자 동생을 데리고 병원까지 가기엔 힘에 부친다.

 

그러던 중 얼마 전 ㄱ 씨의 사정을 잘 아는 행정복지센터 직원이 이동서비스를 안내해준 덕분에 집 밖을 나설 수 있었다. ㄴ 씨는 “나도 나이가 들어 이동은 물론이고 병원 예약하기도 어려워 막막하던 차에 이 서비스를 알게 됐다”며 “병원에 와서도 진료실 이동, 약국 동행 모두 세세하게 살펴주니 한결 수월하다”고 말했다.

 

ㄱ씨의 이동을 도운 신중년일자리 참여자 김순모 (70)씨는 “40여 년간 교도관으로 일했기에 퇴직 수 사회에 봉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사회에 이렇게 보탬이 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이들은 영양죽 배달사업도 담당한다. 홀로 사는 노인 가구 40세대에 일주일 2회 죽을 전달해준다. 또 부평센터에서 긴급‧틈새돌봄, 이동지원서비스 등을 이용한 적이 있는 노인들을 찾아가 매주 1회 상담하는 서비스도 진행 중이다.

 

일자리 참여자 장선미(51) 씨는 “지금부터 이런 제도들이 탄탄하게 만들어지면 20~30년 뒤 나 역시 서비스가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우리를 반가워하는 어르신들을 만날 때마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고 말했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공공돌봄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지역사회와 계속 소통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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