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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교육지원청, 미래 교육 협력지구 연계 고등학생 대상 인문 독서 프로그램 운영

인문 독서 프로그램 '길 위에 서서' 제주답사 시행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경기도 가평교육지원청은 8월 16일부터 18일까지 2박 3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인문 독서 프로그램‘길 위에 서서(暑舒)’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평 미래 교육 협력지구 책으로 세상을 바꾸는 독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인문학 프로젝트와 제주답사로 기획됐으며 관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인문학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좋은 책을 읽고 글을 쓰는 법과 제주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고 여행기를 직접 써보는 활동으로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5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 제주답사 프로젝트는‘길 위에 서서’ 프로젝트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해녀박물관, 4·3평 화공원, 추사 기념관, 이중섭 미술관, 곶자왈 등 제주 곳곳을 다니면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제주 편[유홍준저/창비]’을 통해 만났던 제주 해녀, 제주 4·3등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직접 경험하며 제주의 역사와 문화, 환경 및 제주 도민들의 삶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답사를 토대로 9월에 있을 인문학 프로젝트 시간에 이번 답사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두고 각자의 제주 여행기를 쓰고 친구들과 나눌 예정이다.

 

경기도 가평교육지원청 하태훈 교육장은“인문 독서 프로그램‘길 위에 서서’를 통해 가평의 고등학생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고 더 나아가 인문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국내뿐 아니라 세계 곳곳의 길 위에 서서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탐색하는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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