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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면서 떠나는 도심 속 역사여행... 강서 문화관광자원 한눈에

‘강서 뚜벅이 여행’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명소 체험

 

【뉴스라이트 = 한경준 기자】 서울 강서구는 22일 전역을 앞둔 육군 장병 40여 명을 초청해 지역 문화·관광 명소를 체험하는 ‘강서 뚜벅이 여행’을 진행했다.

 

‘강서 뚜벅이 여행’은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산책하듯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장병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 허준박물관코스와 개화산둘레길코스를 각각 체험했다.

 

허준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허준 테마거리’부터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한 곳으로 알려진 ‘허가바위’, 한의학 전문 박물관인 ‘허준박물관’까지 허준의 발자취를 따라 걸었다.

 

또 다른 곳에선 장병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장병들은 조선시대 공신인 ‘풍산 심씨 묘역’을 출발해 봉화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봉수대’, 6.25전쟁 당시 산화한 1,100여 명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한 ‘개화산 호국 충혼비’ 등 개화산둘레길을 걸으며 역사 현장을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장병은 “이번 기회를 통해 강서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전역 후에도 다시 찾아와 더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다”고 말했다.

 

‘강서 뚜벅이 여행’ 프로그램은 허준박물관, 겸재정선미술관, 개화산둘레길 등 3가지 코스로 이뤄져 있다.

 

일부 오르막길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걷기 어렵지 않고 천천히 산책하며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많은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회 최대 참여 가능 인원은 15명이며, 출발 7일 전까지 ‘강서구청 통합예약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참여 가능하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강서 만의 매력을 더 많은 시민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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