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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래통합당 염오봉 후보, “성남 수정구를 기회 균등의 땅으로!”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성남시 수정구를 따뜻한 보금자리, 공정한 보금자리, 기회균등의 땅으로 확 바꾸겠습니다”

 

4.15총선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염오봉 국회의원 후보(경기 성남시 수정구)의 다짐이다. 

 

염 후보가 시민들을 만나며 내건 선거 슬로건은 “따뜻한 성남,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10년, 성남 수정구, 확 바꾸겠습니다”이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따뜻한 보금자리 수정구를 만들기 위해서 나섰다”고 밝힌 염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수정구 전면 재개발, 재건축 추진 ▲중앙시장로 신로데오거리 조성 ▲미국학교 분교 유치 등을 제시했다. 

 

특히 염 후보는 재건축을 통해 조성될 아파트 단지와 관련 “큰 평수 위주의 아파트 조성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면서 “작은 평수가 골고루 안배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염 후보는 “업체, 개발사와 협의해 임대 주택을 상당히 많이 짓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젊은층, 저소득층이 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그러면 유입인구가 증가해 100만을 넘어 송파·강남 벨트에 버금가는 자존심 있는 수정구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하는 정치 현실을 바꾸기 위한 방안도 제시했다. 염 후보는 “정당이 특정 지역 계층을 볼모로 삼고 독점적으로 몰표를 가져가는 정치 지형을 깨도록 국민들이 선택해 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제25회 행정고등고시를 합격해 감사원 부감사관을 지냈다.

 

무엇보다도 2008년부터 청소년을 위한 교육봉사교육단체인 ‘꼴찌없는 글방’ 대표를 이끌어 오는 시민운동가다. 안양대학교 경임교수를 지냈으며,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후보 대변인을 역임하기도 했다. 

 

성남언론인협회(회장 고태우)가 24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염오봉 후보를 만났다.

 

이하 염 후보와의 일문일답.

 

 


 
 

- 자신 만의 강점,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점은?

 

저 염오봉은 성남 본시가지에서 오랫동안 ‘꼴찌없는 글방’이라는 교육봉사 사업을 해왔다. 수정구 구시가지 분들의 어려운 점을 누구보다도 잘 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따뜻한 보금자리 수정구를 만들기 위해서 나섰다. 성남 본 시가지에서 오랜 시간 동안 교육 봉사활동 사업, 사회적 기업 성격의 교육 단체를 운영해 왔다. 

 

저도 어린 시절부터 오랜 세월 가난을 뼈저리게 느끼며 자랐다. 책값이 없어 오랫동안 서점에 서서 공부를 한 기억도 있다. 가난 극복은 현금 지급이 주가 돼서는 안 된다. 공정한 경쟁을 통행 계층의 사다리를 올라 갈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게 신조다. 

 

 

- 지역구 주요 현안과 관련한 핵심 공약은?

 

우선 수정구 전면 재개발, 재건축 추진이다. 수정구는 현재 노후된 주택 및 도로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비 사업 방식으로는 이를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다.

 

1971년에 일어난 광주 대단지 사건처럼, 도시 빈민들로 인해 난잡한 생활환경이 조성됐다. 따라서, 전면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해 이를 해결토록 하겠다. 

 

중앙시장로 신로데오거리를 조성하겠다. 주차 문제, 떨어지는 접근성 등으로 인해 침체된 중앙시장로의 소비 심리를 공영 주차장, 주차 타워 조성 등의 방법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젊은 층들의 접근성을 확보함으로써 중앙시장로를 활성화시킬 것이다. 정부 재정을 투입해 과감하게 주차장을 타워식으로 지어야 한다. 
  
미국학교 분교 유치도 이뤄내겠다. 복정동 인근의 아직도 개발되지 않은 그린벨트 일정 부분을 해제하여 영어만 잘 한다면 누구에게나 기회가 균등하게 주어지는 영어 프로그램 위주의 미국식 학교(중·고등 과정)를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 하겠다.

 

시정부 재정으로 장학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비를 낮추고, 나아가 교육 특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성남시 수정구를 따뜻한 보금자리, 공정한 보금자리, 기회균등의 땅으로 확 바꾸겠다.

 

 

 

 

- 현재의 정비 사업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했다. 전면 재개발이 필요한 이유를 더 설명한다면?

 

성남시 구도심의 문제는 광주대단지 사건이 났던 1070년대에 근본적 문제를 잉태한 것이다. 산악지대 같은 경사로에 판자촌을 설치하면서 도시 기반 시설이 형성될 수 없는 걸 수십 년간 끌고 왔다.

 

급경사 지역을 완경사가 되도록 토목공사를 통해 재개발을 전면 추진해 도시를 완전히 탈바꿈하는 방식이 아니고는 성남 수정구 본시가지의 기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재개발 정책의 전면적 추진이 필요한 이유다. 

 

 

- 현재 성남시는 전반적으로 도시가 정체돼 있다. 성남시가 특례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뭐라고 보나?

 

현재 성남의 인구가 93만~4만 정도인데, 더 이상 인구가 늘지 않고 있다.

 

왜 분당, 판교가 들어섰는데도 성장하지 못하는가. 근본적으로는 들어오려는 유인보다는 나가려는 압력이 높기 때문이다. 

 

젊은이들이 들어오고 싶어 하는 곳으로 탈바꿈해야 하는데, 분당은 아파트 값이 높다, 근본적으로 부동산의 문제다.

 

부동산가격은 시장 원리에 따라 움직여야 하지만, 큰 평수 위주의 아파트 조성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 

 

작은 평수가 골고루 안배된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야 한다. 업체, 개발사와 협의해 임대 주택을 상당히 많이 짓고, 중앙정부와 협의해 젊은층, 저소득층이 살 수 있도록 안정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

 

그러면 유입인구가 증가해 100만을 넘어 송파·강남 벨트에 버금가는 자존심 있는 수정구가 될 것이다. 저는 수정구의 자존심을 세워드리겠다. 

 

 

 

 

- 여야가 보수·진보로 극심한 대립을 하고 있다. 정치를 바꾸기 위해 필요한 건 무엇이라고 보나?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 정당 정치가 극단적 싸움, 패거리식 정치로 치닫는 것과 관련해 정치 혐오감을 갖고 심지어 욕을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근본 원인이 양당제이니 다당제로 바꾸면 된다는 건 근원적 해결책은 아니라고 본다. 물론 다당제가 어느 정도 개선을 가져올 것이지만, 근본적인 건 정치인이 특정한 지역·계층을 볼모로 삼아 고정적인 독점화된 득표를 하는 구조 때문에 극한 대립과 싸움으로 가는 것이다.

 

정당이 특정 지역 계층을 볼모로 삼고 독점적으로 몰표를 가져가는 정치 지형을 깨도록 국민들이 선택해 주셔야 한다. 몰표를 던지면 반드시 썩고 극한 대립으로 갈 수 밖에 없다.

 

기업도 독점화되면 썩고 고객들을 무시하는 행태가 나타난다. 정당도 만찬가지다. 국민들께서 지역, 계층에 따라 몰표를 몰아주는 것을 이번부터 극복해 주신다면 극단적인 대립 문제는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어떤 국회의원이 되고 싶나?

 

제가 살아온 이력이 소위 말해 흑수저 출신이다. 가난 때문에 고통 받고, 부모 ‘빽’이 없어 취업 못하고 제약받는 청소년, 부모님들의 울분과 설움을 저도 많이 겪었다.

 

말로써 ‘공정사회’, ‘사람이 먼저다’가 아니라 진짜 정치의 존재 이유를 실천하고자 한다.

 

어려운 사람이 함께 더불어 살게 하는 것이 정치의 역할이다. 제가 살아온 대로 그런 정치 풍토를 만들고자 한다.


 
- 끝으로 유권자에게 한 마디
 
저 부족한 염오봉 감히 이번 총선에 나서게 됐다. 미래통합당이 정치 세력과 국민 통합을 위해 거듭나고자 통합의 몸부림을 했고. 저도 함께 나서게 됐다.

 

이제 이념이니, 지역이니 하는 극한 대립으로 싸우지 말고, 함께 통합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나왔다. 성남시 수정구의 자존심이 있는 시민 여러분이시다.

 

어느 후보가 수정구의 자존심에 걸맞은 후보인지 잘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 현명하신 선택, 평가를 하실 것이라 기대한다.

 

【성남언론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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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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