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 상해 국제 청소년 과학 행사서 과학 탐구 역량 뽐내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국에서 열린 '2024 상해 국제 청소년 과학기술 혁신 캠프 및 ‘미래 과학기술의 별’ 초청 토너먼트(2024 shanghai international youth science · Technology innovation camp and ‘Science · Technology Stars of Tomorrow’ Invitational Tournament)'에서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 프로젝트팀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인천진산과학고 2학년 김지후, 고서현 학생과 1학년 유태현 학생은 박기범 지도교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로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은 ‘뇌파 측정 센서 채널 수를 줄이기 위한 알고리즘 개발(Development of an algorithm to minimize the number of EEG channels)’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진산과학고 팀은 뇌파 측정 센서의 비용을 낮추고자 기존 8채널 뇌파 측정 센서를 4채널로 줄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AI를 활용해 입력한 데이터와 유사 데이터를 생성하는 알고리즘을 개발·적용했고, 기존 8채널과 성능을 비교한 결과를 선보였다.

 

또한, 프로젝트 과정과 결과를 발표 포스터로 제작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나라의 학생들과 과학기술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전시 부스를 관람하며 학생들의 연구를 심사하고 피드백을 제공했고, 심사위원들은 연구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을 바탕으로 추후 연구를 계속 진행한 학생들을 격려하며 우수한 평가를 했다.

 

그 결과 인천진산과학고 학생들은 ‘청소년 과학기술 혁신 성과 프로젝트(Youth Sci-Tech Innovation Achievements Project)’ 부문에서 2등상을 수상했다.

 

‘미래 과학기술의 별’ 초청 토너먼트에는 독일, 태국, 싱가포르, 인도, 마카오 등 다양한 국가에서 총 30팀이 참여했다.

 

대회는 주어진 재료와 도구를 이용해 3시간 동안 제시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인천진산과학고 팀은 과학적 탐구 역량과 창의적인 공학설계 역량을 발휘해 2등상을 받았다.

 

이 밖에 학생들은 이번 행사의 ‘마스터클래스(Master Class)’에 참가해 필즈상을 받은 수학자 및 자동차 경주 대회의 트랙 디자이너와 만났다.

 

이들은 강연과 대화를 통해 과학적 정신과 혁신적 아이디어가 자신의 삶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들려주며 과학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은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서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경험 그 자체가 새롭고 즐거웠다”며 “이곳에 모인 학생들의 열정 속에서 과학자라는 꿈이 조금씩 펼쳐진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참여한 지도교사는 “국제적 교류가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어, 미래에 역량 있는 과학자가 되리라 생각한다”며 “인천에서도 학생들이 자신이 진행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글로벌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이런 국제 행사가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국제대회 참가 경험은 인천 학생들이 ‘인천을 품고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컬 리더’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라며 “과학과 기술에 관심이 높은 학생들이 해외에서 자신들과 같은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학생들을 만나 서로의 열정을 나누고 배우며 ‘결대로’ 자라는 값진 경험이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남한산성 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 9월부터 시작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가을을 앞두고 남한산성을 찾는 방문객을 위해 9월 5일부터 11월 2일까지 추석을 포함한 매주 금요일, 주말과 휴일에 ‘2025년 세계유산 남한산성 – 숲속의 산성도시 명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 전통문화체험’, ‘숲 생태학교’, ‘연희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행궁 전통문화체험은 ▲조선시대 복식을 입고 행궁을 거닐어 보며 폴라로이드 사진에도 담아보는 ‘전통복식 체험’ ▲궁중음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식도 해보는 ‘궁중음식 체험’ ▲전통 부채에 수묵화를 그려보는 ‘전통 부채 수묵화 그리기 체험’이 있다. 숲 생태학교는 남한산성 숲속에서 ▲숲해설 전문가와 함께 가을 숲속을 산책하며 나무와 꽃들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 ‘숲 생태와 자연환경 해설’ ▲생태 동화 작가의 작품 이야기를 듣고 그림도 그리며 책갈피를 만드는 ‘생태 그림책 읽고 책갈피 만들기’ ▲숲이 주는 고마움, 나무로 꼬마 장승과, 천연 이끼 화분을 만들어 보는 ‘꼬마 장승, 이끼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연희마당은 ▲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가족 체험극’ ▲ 가을날 남한산성에서 즐기는 전통소리 공연인 ‘전통 국악공원’ ▲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