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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매독’ 전수 감시로 지역사회 전파 조기 차단 총력 대응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올해 전국적으로 매독 환자 발생 수가 전년 대비 약 4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감염병 예방과 전파 차단을 위해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내외 매독 발생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매독을 ‘제4급 감염병’에서 ‘제3급 감염병’으로 전환해 전수감시 체계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지정된 의료기관(관내 4개소)에서만 신고하던 표본감시의 한계점을 보완해 매독을 진단ㆍ발견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24시간 내 신고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도록 해 전체적인 매독 감염병의 발생 상황 및 추이를 파악하고 있다.

 

매독은 성 접촉, 수직감염, 혈액을 통한 감염으로 전파되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계, 뇌, 심장 등 주요 기관에 손상을 줄 수 있어 감염 초기 단계에서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매독 환자의 치료는 1차 치료제로 페니실린 요법이 권장된다. 특히 1기, 2기, 조기 잠복매독의 경우 페니실린 G 주사로 94.5%에서 100%의 완치율을 보인다.

 

임신 중 매독 감염은 치료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거의 100% 선천성 매독을 발생시켜,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소에서는 임신을 준비하는 신혼부부,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임신계획단계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매독을 포함한 성 매개 감염병 등 필수적인 건강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에 검진 가능 시간을 미리 확인한 후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방효설 시흥시 보건소장은 “매독은 조기에 치료하면 100%의 완치가 가능한 질병인 만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감염이 의심될 시 가까운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조기에 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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