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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의회,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회

김상수, 김상균, 송선영 의원 5분발언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화성시의회는 12월 5일 화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를 통해 화성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배현경 의원을, 부위원장에 명미정 의원을 선임했다.

 

또한, 김상수, 김상균, 송선영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의 주요 현안을 지적하며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상수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권역별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및 중독 전문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이 20년간 OECD 자살률 1위를 기록하며 정신건강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특히 청년층과 노인층의 자살 원인 중 도박·약물 중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 지역은 최근 인구 급증과 함께 도박, 인터넷, 알코올 중독 문제가 확산되고 있으나, 현재 화성시 정남보건지소에 위치한 단일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로는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동탄 권역에 추가 센터 개설과 함께 중독 전문병원 설립을 제안하며, “전문적 치료와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중독자와 가족이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김상수 의원은 “중독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 중독자와 가족의 삶을 파괴하는 심각한 질병”이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인프라 구축이 지역사회 건강과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 개발계획 변경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김상균 의원은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는 첨단 업무 중심지로 조성될 계획이었으나, 국토교통부와 LH의 개발계획 변경으로 주상복합 및 업무복합 용지로 전환돼 2,000세대 이상의 주거시설이 추가되면서 교통 혼잡과 생활환경 악화가 우려된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불투명한 절차와 소통 부재로 인해 주민 불만이 커지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개발 계획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상균 의원은 화성시의 명확한 사업 추진 방향 수립과 민관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계획에 반영해야 개발의 정당성과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송선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와 기증자 예우 확대를 강력히 촉구했다. 송 의원은 9살, 10살 자녀를 둔 한 화성시민이 장기 기증을 통해 6명의 생명을 구한 사례를 언급하며, “화성시가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에 적극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화성시의 장기 기증 희망 등록자 수는 17,878명, 인체조직 기증 희망 등록자 수는 8,474명으로, 경기도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송선영 의원은 “생명나눔 문화가 충분히 확산되지 않았으며, 정책 개선도 미흡하다”라고 지적하며, “기증자의 숭고한 뜻이 존중받고,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과 예우를 강화해달라”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배정수 의장은 12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일간 휴회를 선포하며 제237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마쳤다.

 

이번 본회의를 통해 의원들은 각기 다른 분야의 문제를 제기하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요구하며 발전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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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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