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교학점제 안착에 '온힘'…안양시, 지난 3년간 선제적 지원 총 47억원 투입

최대호 시장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회 확대되도록 지속적 지원할 것”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안양시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2022년 13개 일반고 대상 선제적인 고교학점제 운영지원(12억5천만원) 및 1인 1개 태블릿 지원(13억3500만원) 등을 시작하고 올해까지 총 47억9500만원을 투입한 가운데,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의 막바지 준비에 나섰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5일 11시 30분 관내 13개 일반고등학교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의 준비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고교학점제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참석한 학교장들도 그동안 고교학점제를 추진하며 느꼈던 여러 사례들을 공유하며,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의 열의를 함께 다졌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직접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춘 다양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졸업 기준을 출석 일수 대신 학점 취득으로 변경하는 제도로 교육혁신의 핵심사업이다. 2025년부터 전면시행되며 학생들은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 속에서 개개인의 성취를 존중받게 된다.

 

안양시는 선제적으로 2022년부터 관내 학교의 원활한 고교학점제 추진과 학생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학생행복도시 고교학점제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주요 지원사업은 ▲학생 진로․인성 프로그램 지원 ▲지역 연계 교육활동 지원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 기반 마련 ▲학부모 연수 및 교육과정 박람회 지원 ▲온라인스튜디오 구축지원 ▲1인 1개 태블릿 보급지원 등이다.

 

앞서, 지난 3일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고교학점제 준비 상황을 직접 확인했다. 최 시장은 학생들의 맞춤형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된 홈베이스 ․ 온라인스튜디오 ․ 융합과학실 ․ 프로젝트실 등을 둘러봤다.

 

김성우 안양여자고등학교장은 3일 “안양시의 지원 덕분에 고교학점제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을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진로를 찾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재미있고 심도 있는 교육과정의 고교학점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고교학점제 시행을 위해 그동안 노력해주신 선생님과 학교 관계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학생 중심의 맞춤형 교육 기회가 확대되고,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크게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학교와 협력하고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양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교육과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초중고 교육지원사업 예산으로 440여억 원을 편성해 교육환경개선, 미래교육 협력지구 지역화교육 등을 추진했다.

 

또, 안양시 인재육성재단의 장학사업으로 지역 인재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1년 인재육성재단의 장학사업이 시작된 이래 현재(2024. 11.)까지 11,885명의 학생이 총 84억5천9백만원을 지원받았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