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이권재 오산시장,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 만나 경부고속도로 상부개발·오산IC 입체화·하이패스IC 신설 등 건의

4일 오전 한국도로공사 찾아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 관련 주요 현안 건의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최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경부고속도로 오산 구간과 관련한 주요 현안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지난 4일 경북 김천시 소재 한국도로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일정에는 오산시 시민안전국장 등 주요 관계자도 배석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에서 “세교2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에 이어 앞으로 세교3지구까지 조성되면 인구 50만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을 바탕으로 현안 건의를 준비했다”며 “도로공사 차원에서 깊은 관심으로 함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 사장도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해야 하거나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있는지를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본격적인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및 인접지역 활용 ▲오산IC 상공형 입체화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사업지 인근 하이패스IC 신설 ▲경부고속도로 진위IC 신설 등을 건의했다,

 

세부적으로 경부고속도로 상부공간 개발은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동서로 양분된 도시공간을 연결하는 입체적 도시개발의 성격으로 추진되고 있다.

 

앞서 이 시장은 I-5 고속도로 상부에 공간을 조성, 입체적 도시개발에 성공한 미국 서부 시애틀 컨벤션 서밋을 방문한 바 있기도 하다. 이 자리에서 공원 조성 등으로 공공성을 높이고, 도시의 연결성을 높이며, 랜드마크로서의 가치까지 챙긴 일거삼득(一擧三得)의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벤치마킹했다. 뿐만 아니라 시 담당부서, 정책자문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사업모델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해당 사안이 국가적 차원의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기도 한 만큼, 이 시장은 선행 과정들을 소개하면서 도로공사가 해당 사업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피력했다.

 

이 시장은 “오산은 수도권 남부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리적 중심지에 속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의 연결성도 있기 때문에 시애틀 컨벤션 서밋과 같이 컨벤션을 포함한 주요 시설이 들어서기에 적합한 지역이기도 하다”며 “해당 사업에 도로공사에서도 관심가져달라”고 언급했다.

 

이 시장은 오산IC로 집중돼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산IC를 상공형 입체화를 추진해 이달 26일 착공예정인 경부선철도 횡단도로와 직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도로공사 차원에서의 협조를 당부했다.

 

해당 사업은 세교3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도 건의한 사안이며, 현재 자문용역이 추진 중이기도 하다. 이에 이 시장은 도로공사 차원에서도 해당 사업의 필요성을 함께 국토부, LH 등에 피력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뿐만 아니라 평택 진위면 인근에 IC를 신설하고, 운암뜰 AI시티 도시개발 사업지 인근에 상·하행선 하이패스IC를 신설해 오산IC 가중되고 있는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로공사 차원에서 협조해줄 것도 강조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