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 제정 이끈 하쉐미티 회장, 16일 '경기여성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한다

정현백 前 여성가족부 장관, 니스린 엘 하쉐미티 국제과학기금 왕립과학원(RASIT) 회장 기조연설, 하쉐미티 회장은 UN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 제정 이끈 과학자이자 여성리더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광역지자체 최초 국제 여성정책 포럼인 ‘2024 경기여성 국제포럼’이 오는 16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은 ‘경기여성, 세계와 미래를 만나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여성의 기회 확대를 위한 포용정책’을 주제로, 노동·이주·과학기술 분야의 국내외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개회식과 기조연설, 정책분야별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기조연설자로는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니스린 엘 하쉐미티(Nisreen El Hashemite) 국제과학신탁기금 왕립과학원(RASIT) 회장이 나선다.

 

하쉐미티 회장은 유엔(UN) ‘세계 여성 과학인의 날(2월 11일)’ 제정을 이끈 대표적인 과학자이자 여성리더로, 과학기술 분야의 여성기회 확대를 위한 국제 동향과 경기도에 대한 제언을 전할 예정이다.

 

개별 세션은 ▲여성노동 ▲이주여성 ▲과학기술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 번째 ‘여성노동’ 세션에는 국내 활동가‧연구자들과 세계은행과 UN여성기구 등 국외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해, ‘노동시장 성별격차와 돌봄노동’을 주제로 성별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국내외 정책과 여성에게 집중되는 돌봄노동 이슈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이주’ 세션에서는 국내 이민‧다문화정책 전문가들과 경기도 이민사회국장, 싱가포르 및 일본 이주정책 연구자들이 ‘이주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리 보장’을 주제로 경기도 이주여성들이 동등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기 위한 정책방안을 살펴본다.

 

마지막 ‘과학기술’ 세션은 ‘과학기술 분야 다양성과 포용성 확대’를 주제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등 과학기술분야 및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신기술‧신산업 분야의 여성 기회 확대와 성별을 고려한 기술 기반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세션에서 논의되는 정책방향들은 앞으로 경기도 여성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등록 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또한 경기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포럼 의제와 여성정책에 대한 도민의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전참여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 참여자 정보, 이벤트 참여 방법은 포럼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미성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포럼은 경기도 여성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우리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여성 시각에서 논의해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프로필 사진
조용은 기자

뉴스라이트 대표 기자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