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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자원봉사센터, ‘명예의 전당’등재 자원봉사자 격려 간담 개최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안양시자원봉사센터는 27일 안양시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 등재자들의 노고를 기리는 격려 오찬을 가졌다. 이번 오찬 행사에는 13명의 등재자 중 9명이 참석했다.

 

자원봉사자 명예의 전당은 2023년 10월, 안양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고 자원봉사자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시청 강당 이동 계단에 조성됐다.

 

명예의 전당에는 ‘1365 자원봉사포털’에 등록된 봉사활동 시간 누적 1만 5,000시간 이상을 기록한 13명의 봉사자가 등재되어 있고, 매년 등재식을 진행하고 있다.

 

등재 봉사자 중 최고령자인 신봉섭 어르신은 올해 95세로, 1998년 1월부터 2021년까지 21년간 만안노인복지회관에서 안내 봉사, 체력단련실 관리, 식당 및 목욕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누적 30,597시간을 봉사한 경기도 최고령 봉사자이다. “봉사활동을 통해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게 됐다”고 말하는 모습은 동영상 교육자료로 제작되어 자원봉사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양동성 봉사자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방범 및 순찰,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19,940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부모님께서 늘 베풀고 나누며 살라고 말씀하셨는데, 누군가에게 행복과 기쁨을 안겨주면 내가 더 행복해진다는 걸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대호 이사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애써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안양이 더욱 따뜻하고 행복해진다. 이렇게 귀한 분들을 모시고 간담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이 존경받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관내 어린이집 만 5세 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세살 봉사, 여든 간다’ 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9개소의 어린이집 원아 300여 명이 명예의 전당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당은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드높일 뿐만 아니라, 봉사 견학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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