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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찾는 '경기도 희망보듬이', 새해부터 경기도 운영 박물관 등 입장료 감면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발굴·제보를 위한 안전망 구축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운영하는 ‘경기도 희망보듬이’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경기도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휴양림, 수목원 등의 입장료, 주차료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도 희망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찾아 긴급복지 핫라인, 긴급복지 콜센터, 경기복G톡(카카오톡 채널), 긴급복지 콜센터 누리집 등에 제보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6월부터 모집을 시작해 복지 단체 종사자, 공공기관, 신고의무자, 생활업종 종사자 등 현재까지 총 2만 5천 명이 모집됐다.

 

내년부터 희망보듬이 위촉 시 경기도의 행정서비스 애플리케이션 ‘경기똑D 앱’을 통해 모바일 인증서를 제공하는데, 이를 입장료 감면 등을 희망하는 기관에 제시해 사용하면 된다. ‘경기도 희망보듬이’ 참여 인원에 대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제보 활동 장려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기도평생학습포털(GSEEK)을 통한 온라인 영상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도는 희망보듬이가 긴급복지 위기상담 핫라인을 통해 제보한 어려운 이웃에게 기초생활보장·차상위계층·긴급복지를 비롯한 기존 복지제도 수혜자에 해당하면 생계·주거·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복지제도 급여를 받지 못하더라도 위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시 민간 후원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참여 희망자는 온라인 경기민원24, 전자우편, 우편(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30, 경기도청 복지사업과), 방문 접수 등으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기도 복지사업과 희망복지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경기도 희망보듬이는 복지사각지대 발굴·제보를 위한 자발적 인적안전망인 만큼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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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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