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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목현천·평택 통복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시작

도, 건강한 하천환경 조성을 위해 광주 목현천, 평택 통복천 대상 생태하천복원사업 신규 추진

 

【뉴스라이트 = 조용은 기자】 경기도가 올해 광주 목현천, 평택 통복천 등 2개 하천에서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시작한다.

 

생태하천복원사업은 복개, 옹벽, 콘크리트 보 등 인공구조물을 철거하고 수질정화와 개선을 위한 습지 등을 만들어 수질이 오염되거나 생물서식 환경이 훼손 또는 교란된 하천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광주 목현천의 경우 광주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배재 터널 입구까지 총 길이 3.2㎞ 구간에 생태호안과 자연형 여울 등을 조성하고 건천화된 하천에 용수공급시설을 설치한다. 평택 통복천은 통복4교부터 안성천 합류부까지 총 길이 6.5㎞ 구간에 생물서식지, 정화습지 및 여울 조성, 교량하부 정비, 비점오염원(지표면에서 빗물 등으로 인해 운반되어 하천오염을 초래하는 오염물질) 저감시설 설치 등을 통해 훼손된 하천을 복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조사에 따르면 복원사업이 완료된 하천은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 등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났다. 도가 2019년부터 2023년도까지 약 5년간 복원사업이 완료된 11개 하천의 생물 종류와 수질 변화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평균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준공 전 4.5ppm(보통)에서 준공 후 2.7ppm(약간 좋음)으로 약 40% 정도 개선됐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하천의 환경기준을 표시하는 지표 중의 하나로, 수치가 낮을수록 수질이 더 좋은 것을 의미한다. 4ppm이상은 잉어, 붕어, 미꾸라지 등이 서식할 수 있는 보통 수준의 물을 나타내며, 3ppm이하는 돌고기, 밀어 등이 서식할 수 있고 냄새도 거의 나지 않는 비교적 깨끗한 하천이다.

 

도는 광주와 평택을 비롯해 현재 10개 시(남양주·용인·포천·하남·의정부·안성·구리·시흥), 12개소(공사 6개소, 설계 4개소, 신규 2개소)에서 2025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량은 51.735㎞이며, 올해 총사업비는 도비 150억 원을 포함한 249억 원이다.

 

윤덕희 경기도수자원본부장은 “생태하천복원사업은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켜 건강한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도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복원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도내 하천 생태계 건강과 수질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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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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