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시각장애인 독자도 편리하게… 시흥시중앙도서관, 누리집 개선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시각장애인 독자들이 도서관 서비스를 더욱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누리집의 화면구성을 개선했다.

 

이번 작업 시각장애인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진행됐으며, 시각장애인들이 개인용 컴퓨터(PC) 사용 시 주로 사용하는 ‘화면 읽기 프로그램’의 작동 방식을 고려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화면 읽기 프로그램’은 컴퓨터 화면에 나타나는 정보를 차례대로 읽어주는데, 기존 도서관 누리집에서는 주요 메뉴가 사이트 하단에 위치해 음성이 한참 뒤에 안내돼 시각장애인들의 메뉴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각장애인 관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오디오북과 전자책 메뉴를 사이트 상단에 우선 배치하고, 직관적인 인포그래픽 디자인과 간결한 색감을 구현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독자 모두가 쉽고 빠르게 메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전행주 시흥시 중앙도서관장은 “누구나 정보에 평등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누리집 개선을 통해 시각장애인 독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오디북과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중앙도서관은 올해부터 구독형 오디오 북과 전자책 서비스를 확대 운영해 더 많은 시민에게 더욱 다양한 독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도서관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꾸준히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