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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노인일자리로 무연고 사망자 장례 지원

'공영장례서포터즈 운영, 장례 전반 지원하며 마지막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뉴스라이트 = 박현서 기자】 용인특례시는 공영장례와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한 ‘공영장례서포터즈’ 사업을 운영하며 무연고 사망자 존엄을 지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연고자가 전혀 없거나, 연고자가 있지만 인수를 거부한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을 통해 수행하는 공영장례 서포터즈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가족 해체, 경제적 빈곤 등으로 홀로 세상을 떠나는 이들의 마지막 길이 쓸쓸하지 않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해 1월 관내 6개 장례식장과 ‘공영장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공영장례서포터즈 18명을 배치해 활동을 시작했다. 또 지난 21일 무연고 사망자의 첫 공영장례를 엄수했다.

 

서포터즈는 시신 운구부터 화장장 이송, 유골 보관까지 장례 전반을 지원하며, 고인을 위한 추모와 애도를 다하는 ‘상주 역할’을 수행한다.

 

공영장례서포터즈로 활동하는 해오름봉사단의 김재빈 단장은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라도 무연고 사망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소외계층을 찾고 보살펴야 한다는 사명감과 보람을 느낀다”며 “누군가에게 귀중하고 소중한 가족이였을 무연고자에게 마음을 나눌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공영장례서포터즈 사업이 활성화돼 소외되고 힘든 사람들에게 힘이 되면서 돌아가시는 길에 동행이 되어 존엄한 삶의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공영장례서포터즈는 단순히 장례만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평소에는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공영장례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고독사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드리고, 사후에 대한 걱정을 줄이는 정서적 지지 역할도 함께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공영장례서포터즈는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게 함께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무연고 사망이라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동시에 어르신들에게 가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복지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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