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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연수구, ‘ICT’ 기반 헬스케어 프로그램 ‘인기’

라온제나 센터, 희망과 회복의 공간, 뇌 건강 카페 눈길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연수구보건소가 시행 중인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인 ‘라온제나’ 프로그램부터 맞춤형 재활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희망과 회복의 공간’, 치매를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뇌 건강 카페’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한 결과다.

 

■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 ‘라온제나 센터’ 개소

 

우선, 구는 미래형 건강증진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월 특별조정교부금 5억 6천만 원을 확보해 ICT 기반 지능형 헬스케어 시스템인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를 지난해 12월 개소했다.

 

‘라온제나’는 행복하고 즐거운 우리들의 공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누구나 즐겁게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라온제나는 연수구 보건소 2층과 3층에 총 482㎡로 조성됐으며, 최첨단 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한 종합 신체검사는 물론 관절 움직임 관찰해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는 ‘워킹 트랙’ 프로그램 등 과학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런 최첨단 동작 인식 기술을 활용한 신체검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인천시 기초단체 보건소 중 연수구가 유일하다.

 

이와 함께 ‘라온제나’에서는 자유 운동을 할 수 있는 체력 단련실 이외에도 체성분검사(인바디), 자세검사(리얼피티), 보행분석(워커뷰) 등을 통한 운동·영양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2월부터 운영 중인 근력강화운동(슬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오는 4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체력증진과 코어강화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라온제나 프로그램은 연수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라온제나 스마트 액티브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관절염-디스크 등 질환별 운동법 교육…‘희망과 회복의 공간’ 눈길

 

생활 속 운동법 교육과 질환별(관절염, 디스크 등) 맞춤 재활 운동을 지원하는 ‘희망과 회복의 공간’ 사업도 눈에 띈다.

 

‘희망과 회복의 공간’은 인천 기초단체 보건소 중 처음으로 천장 레일에 연결된 워킹슈트를 착용해 안전하게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워킹 레일 시스템과 8m 길이의 맞춤형으로 제작된 재활계단 등을 활용해 ‘특화된 재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희망과 회복의 공간’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인천타워대로54번길 19) 1층에 80여 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구가 특별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해 마련했다.

 

장애인 및 재활이 필요한 지역 주민은 사전 예약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인지훈련 로봇 활용한 ‘뇌 건강 카페’ 인기

 

연수구보건소가 운영하는 ‘뇌건강카페’도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뇌 건강 카페’는 뇌의 구조부터 치매예방수칙까지 뇌와 치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뇌건강전시관과 ICT체험존으로 구성됐다.

 

특히 ICT체험존에서는 인지훈련로봇, 스마트테이블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가상 환경을 통해 200여 개 이상의 인지 향상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과학적인 뇌 건강 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간호사와 직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교실을 각각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치매 예방 인식을 높이고 있다.

 

이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송도치매안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다양한 프로그램, 운동에 큰 도움”…이용자 반응 뜨거워

 

ICT를 접목한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한 구민들의 반응도 뜨겁다.

 

‘라온제나’ 프로그램 이용자 유 모 씨(48세)는 “슬링 프로그램은 8명 정원이기 때문에 소규모로 진행되고 지도하는 선생님의 세세한 수업이 좋았다.”라면서 “슬링운동을 통해 평소 안 쓰는 근육이 사용됨을 느꼈고 근력운동 효과가 뛰어났다.”라고 말했다.

 

‘희망과 회복 공간’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 모 씨(71세)도 “10년 전 뇌경색으로 좌측 편마비가 생겨 근력이 약해지고 균형 잡기가 힘들어 넘어지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희망과 회복의 공간’이 생겨 다양한 재활 운동 서비스를 받게 돼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뇌 건강 카페’ 이용자 이 모 씨(79세)도 “이전에 참여했던 프로그램에서는 각자 무언가를 만들거나 운동을 했다면 ‘뇌 건강 카페’는 4명이 조를 짜서 여러 가지 인지 게임을 할 수 있어 좋았다.”며 “인지 게임도 20가지가 넘고 쉬운 수준에서 어려운 수준까지 단계별로 할 수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 연수구보건소, 환경 개선 공사로 민원인 만족도 높인다.

 

연수구는 구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건소 내부 시설에 대한 환경개선공사를 5월에서 7월까지 2개월간 시행한다.

 

각 층에 분산돼 운영하던 민원 업무를 1층으로 통합하는 등 민원인 편의 증진이 이번 공사의 주요 목적이다.

 

특히 공사 기간에는 보건소 민원 서비스를 구청으로 이전해 제공할 예정이며, 부득이하게 중단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사전 홍보 및 안내, 인접 보건소 협조 등을 통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오는 7월 공사가 완료되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올해 개청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이용자들의 반응이 좋아 뿌듯하다.”라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늘 고민하고 실천하는 건강지킴이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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