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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건강마을·치매안심마을' 동시 지정… 통합 건강관리 본격화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광주시는 지난 8일 도척면 노곡리를 건강마을이자 치매안심마을로 공식 지정하고 노곡리 경로당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세환 광주시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곡리는 도척면 내 여러 마을을 대상으로 노인 인구 비율, 주민 참여도, 건강 수준 등 5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이로써 노곡리는 초월읍 용수1리에 이은 두 번째 건강마을이자, 퇴촌면 관음1리, 초월읍 지월5리, 곤지암읍 상오향리에 이어 네 번째 치매안심마을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번 지정은 동부권 주민들의 낮은 보건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치매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광주시의 전략적 조치다.

 

특히, 건강마을과 치매안심마을을 동시에 운영함으로써 만성질환 예방과 치매 관리가 상호 보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노곡리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건강검진 및 요구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민들은 치매 예방 및 치매노인 관리(29%)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이어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27.4%), 신체활동 증진사업(24.2%)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인지선별검사 및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고혈압·당뇨병 예방관리 교육 ▲신체활동 증진 교실 ▲건강리더 양성 및 자조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방세환 시장은 “이번 노곡리 건강마을·치매안심마을 동시 지정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중심의 통합 건강증진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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