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하남시, 홍역 확산에 예방 당부…"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하세요"

 

【뉴스라이트 = 김정민 기자】 하남시보건소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국내에서도 올해(2025년 4월 4일 기준) 홍역 환자가 34명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은 해외유입 사례에 대한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늘고 외국인의 국내 방문도 증가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결막염, 그리고 온몸에 퍼지는 발진 등이며, 잠복기는 7일에서 21일까지로 비교적 긴 편이다. 특히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도 타인에게 전파될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하남시보건소는 MMR(홍역·볼거리·풍진) 백신을 2회 접종하면 대부분의 경우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전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이 가능하다.

 

또한, 해외에서 입국한 이후 발열이나 기침,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 안내를 받고, 병원을 방문하기 전 홍역 의심 사실을 미리 알려야 한다. 대중교통 이용은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후 자차나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정 내에서는 격리를 통해 가족 간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홍역은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감염병”이라며 “예방접종만으로도 지역사회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해외여행 전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해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히 대응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