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2025 김포 벚꽃축제, 25년전 시민 노력이 7만 김포대표봄꽃축제로

주민주도 지역단위축제 넘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완비된 체계적 축제로

 

【뉴스라이트 = 이세현 기자】 25년 전 김포본동 주민들이 한 그루씩 심어서 만든 벚꽃길이 7만 인파가 몰린 김포대표봄꽃축제로 거듭났다. 200미터 길이의 화려한 벚꽃길 포토존이 이어지는 ‘2025 김포 벚꽃축제’는 낮부터 밤까지 꽃과 빛이 반짝인 봄의 가장 로맨틱한 축제로 완성됐다. 특히 벚꽃 나무에 작은 조명들을 달아 완성된 계양천 벚꽃터널은 빛과 꽃이 함께 반짝이며 내딛는 걸음걸음마다 특별한 인생샷을 연출할 수 있어 벚꽃축제를 찾은 7만명의 관람객들이 탄성을 터뜨렸다.

 

김포시는 지난 12일 ‘김포, 시민과 함께 빚나는 벚꽃’이라는 주제로 금파로 계양천 산책로 일원에서 ‘2025 김포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벚꽃이 만개한 장관 속 낭만적인 음악과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축제에는 가족 단위로 찾은 관람객들이 많았고,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등 먹거리부터 즐길거리까지 완비되어 있어 전 세대가 어울리는 장소를 떠나지 않고 오랫동안 머무는 관람객들이 다수였다.

 

주민주도의 지역단위축제로 이어져 왔던 김포벚꽃축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김포의 자원을 브랜딩해 나가겠다는 김병수 시장의 의지에 따라 올해부터 김포시 주최, 김포문화재단과 김포본동행정복지센터 주관의 규모있는 행사로 거듭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부터 벚꽃 포토존과 벚꽃 도서관, 벚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공연, 다양한 문화행사 등이 펼쳐지며 김포의 계양천 산책로는 봄날 절정의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급부상했다.

 

시는 김포 벚꽃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행사 전부터 종료시점까지 금파로 일부 구간에 대한 도로 통제가 이뤄졌으며, 당일 사전안내와 현장관리를 강화하며 안전확보에 집중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운영으로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마무리될 수 있었다.

 

축제를 찾은 한 관람객은 “김포를 찾은 오늘이 가장 아름다운 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꽃과 빛으로 함께 빛난 오늘의 봄날처럼 내 인생에도 봄날이 계속되길 바라며 축제를 즐겼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또 다른 관람객은 “이렇게 아름다운 벚꽃명소가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줄 몰랐다. 곳곳이 인생샷을 완성시켜주는 김포 벚꽃축제가 연분홍 봄날을 완성시켜주는 최고의 봄축제”라고 말했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을 운영한 한 상인은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도 벚꽃축제는 큰 호재다. 앞으로 이런 축제들이 많이 활성화되어서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오래전 주민들이 한 그루씩 심어서 만든 벚꽃길이 시에서 함께 하는 축제로 발전됐다. 김포본동 주민들의 노력을 기억해주시길 바란다”며 “이번 축제는 김포가 가진 모든 잠재력이 김포의 큰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축제다. 민선8기 김포시는 김포가 궁금한 도시, 오고 싶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김포 브랜드 형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


포토갤러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