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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전통과 화합이 함께한 풍년기원제 성료

전통 제례로 농업의 가치 되새기고 풍요 기원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 6월 5일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2025 시흥시 풍년기원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풍년기원제는 지역 농업인의 안녕과 풍요로운 수확을 기원하는 전통 제례를 통해 농업의 중요성과 가치를 되새기고, 전통문화 계승의 뜻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임병택 시장과 오인열 시흥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업 관련 단체장, 지역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본 행사에 앞서 시흥시립전통예술단의 풍물 공연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이어진 전통 제례는 엄숙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천지신명께 감사와 정성을 올리며 올 한 해의 무사 풍년과 농업인의 안녕을 기원했다.

 

임병택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업인의 사명감을 바탕으로 시민에게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해 주시는 농업인 여러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시는 농업인이 자긍심을 갖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장순천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기후변화와 불확실한 경제 여건 등 농업을 둘러싼 도전이 많지만, 농업인들의 연대와 협력을 통해 다시 한 번 풍요로운 결실을 만들어 가자”라면서 “모두가 건강하고 평안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농업인단체협의회는 농촌지도자회, 농업경영인회, 생활개선회 등 17개 농업단체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농업의 발전과 전통문화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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