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평가를 다시 묻다” 수업-평가-성장, 그 연결의 힘! AI야, 채점을 도와줘!’평가 혁신 이끄는 시흥의 도전

시흥교육지원청은 6월 10일부터 ‘성장이 있는 평가’를 주제로 중등 성취평가제 연수를 시작

 

【뉴스라이트 = 이양지 기자】 시흥교육지원청은 6월 10일부터 ‘성장이 있는 평가’라는 주제로 2025 중등 성취평가제 연수를 본격 시작했다. 이번 연수는 평가에 대한 교원들의 선입견을 해소하고, 성취평가제의 본질을 되짚으며 수업-교육과정-평가의 연계성을 강화해 학생의 역량 및 성장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취평가제는 이미 도입되어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여전히 ‘익숙하지만 낯선 제도’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이에 시흥교육지원청은 ‘평가를 만나다–배우다–만들다’는 주제 아래, 관리자, 교과 교사 등 다양한 교육 주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연수를 기획했다.

 

6월부터 진행되는 연수는 △평가문항 제작 직무연수 △AI 활용 서논술형 평가 채점 직무연수 △아하!고정분할 추정분할 직무연수 △중등 관리자 연수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학생역량을 기르는 평가에 대한 철학 △고1 고교학점제에서의 평가 의미 찾아가기 등 다양한 형태로 마련되며, 주중 방과후, 주말 등 교원들의 일정과 수업 부담을 고려하여 다양한 시간대로 운영된다.

 

연수의 시작은 6월 10일 화요일 오후 4시,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문제를 만드는 게 문제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연수에서 실제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평가 문항 제작 방법에 대해 탐색하며, 평가 설계의 방향과 구체적 사례를 함께 다뤘다.

 

이어 6월 13일 금요일에는 성취평가제 도입 이후 각 학교에서 교사, 전문적학습공동체, 학교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는 성취평가제 모니터링 사례를 중심으로 한 연수가 열린다. 이는 성취평가제의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교사 간 학습공동체의 협업이 평가 개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다.

 

6월 19일에는 중등 관리자 대상 연수가 예정되어 있다. 이 연수는 성취평가제를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사에게 지원과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는 관리자의 역할, 즉 '수퍼비전'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주목할 만한 연수는 6월 24일 열리는 ‘AI야, 채점을 도와줘’라는 제목의 연수이다.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부담 요인 중 하나인 채점 시간과 피드백 제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청의 AI 채점 도구인 ‘하이러닝’을 활용한 실제 적용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논술형 평가를 보다 현실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7월에는 교과목별 심화 연수와 평가의 의미를 되짚는 성찰형 연수,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컨설팅 등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되어 있다.

 

시흥교육지원청 채열희 교육장은 “이번 연수에 지원한 교사들의 열의에 감사한 마음이며, 성취평가를 통해 교사들이 평가를 단순한 성적 산출의 방법이 아닌, 학생을 성장시키고,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의미있는 교육과정으로 인식하길 바란다”며 “평가의 본래 목적을 되찾고, 수업과 연결된 평가가 자리잡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경기소식

더보기

검색어 NOW

더보기
6월엔 꼭 가볼만한 곳.. 고색창연한 천년고찰
【뉴스라이트 = 윤채이 기자】 천 년이라는 시간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도무지 가늠하기 어려운 깊이다. 강산이 수없이 바뀌는 동안 사람들의 발자취를 간직한 채 꿋꿋이 제 자리를 지켜온 절집들이 있다. 우리는 그것을 ‘천년고찰(千年古刹)’이라 부른다. 천년고찰은 단순히 오래된 건축물이 아니다. 살아 있는 정신의 보고이며 자연과 인간, 신앙과 철학이 만나 이룬 조용한 우주다. 거센 풍파 속에서도 긴 세월을 묵묵히 버텨온 천년고찰. 기도와 사색, 침묵과 치유의 공간인 천년고찰에서 버거운 짐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은 어떨까. 탁 트인 전망에 시름도 탁 풀리는 ‘남양주 수종사’ 운길산 중턱 해발 약 350m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수종사는 언덕길이 제법 가팔라서 차량 없이 올라가는 건 버거울 수 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면 일주문 앞에 주차장이 있고 수종사는 이곳에서도 10분 남짓 더 걸어야 한다. 일주문을 지나면 맞은편에 미륵불이 우뚝 솟아서 여행자를 맞이해 주는 느낌이다. 굽은 길을 마저 올라 불이문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수종사 경내에 다다른다. 경내에 들어서면 산을 오른 수고로움을 한 번에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기와를 올린 낮은 담장 너머에 북한강 모

중년·신중년뉴스